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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는 현실이 된 도민체전 개최 아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공설운동장이 드디어 내년 준공된다. 현재 풍기동에 건립되고 있는 공설운동장은 약 2만석 규모의 관람석이 있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외에 각종 생활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외에도 넓은 광장과 수 백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이 갖춰져 있어 각종 경기는 물론 시민 문화·여가공간 등으로도 폭넓게 쓰이게 될 전망이다. 시는 역사적인 이 공설운동장 준공 시기에 맞춰 도민체전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지난해까지 도합 58번의 도민체전이 치러지는 동안 충남도내에서 어느모로 보나 천안에 이어 2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아산시가 단 한 차례도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불가사의 그 자체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아산보다 못한 시나 군도 척척 치러낸 도민체전을 남의 잔치 바라보듯 바라본 것은 메인행사가 치러지는 공설운동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도민체전에 대한 아산시와 시민들의 애정은 남달라서 곡교천 고수부지 운동장을 메인 스타디움 삼아 치러보겠다고 유치를 추진했다가 비웃음만 사는 일도 있었으니 안타깝다 못해 서러움까지 느껴지던 지난날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번듯한 공설운동장이 곧 준공 되거니와 3년 연속 2위를 차지해 이제는 난공불락의 아성 천안을 견제할 유일한 세력으로 남은 아산이기에 이 참에 60년 숙원사업인 도민체전도 유치하고 1위도 노리는 일거양득의 호기를 확실하게 포착해야 한다. 도민체전을 개최한다는 것은 단순히 도내 최대 규모의 체육대회를 치러낸다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아산은 지난 시기 이루어냈던 것 버금가는 성과를 향후 수년 내 다시 이루어낼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 아산신도시의 개발과 탕정 삼성단지와 둔포산업단지의 본격 가동, 수도권 전철의 개통 등 머지 않은 장래에 아산은 100만, 천안은 70만 도시가 된다는 장밋빛 미래도 있는 상황이고 보면 그 어느때 보다도 지역 주민들의 일체감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도민체전 유치와 준비, 그리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시민에 의해서 성공적으로 치뤄졌다는 평가가 되도록 우선 시가 시민의 의견 수렴과 참여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도민체전을 계기로 최고의 도시는 시민이 만들어 간다는 위대한 시민정신의 실체를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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