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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타로 홈런치고, 최고타자 꿈 이루다

2020년 01월 30일(목) 15:05 [온양신문]

 

↑↑ ▲양병준(국민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장)

ⓒ 온양신문

막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한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아! 목사님이시구나! ‘다름이 아니고 아산에 있는 ○○교회에 와서 건강보험 강의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평소 대전에서 출퇴근을 하던 터라 시간나면 새벽예배 등 다니는 교회여서 알았다고 흔쾌히 답을 했다. 강의 주제는 ‘알아두면 유익한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했으면 한다고 하니 좋다고 했다.

일정이 1월 22일로 확정됐고 강의 당일 목사님의 기도와 강사 소개가 있었다. 교회에 와서 건강보험 강의를 하는 것은 처음이고 흔하지 않은 일이라 긴장되기도 했다. 강사를 소개하는 짧은 시간에 눈을 감고 기도를 했다.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이제는 즐기는 일만 남았지 않은가?

지난 30년간 꾸어 왔던 꿈이 목사님처럼 교회 단상에서 강의를 해 보는 것이었고, 하나님께 인정받아 우리나라 100대 강사가 되는 것이 아니었던가? 그러니 ‘부담을 갖지 않고 마음껏 즐기겠습니다’라고 하나님께 선포하고 나니 몸도 마음도 편안해 지는 것을 느꼈다.

먼저 공단에서 하는 업무를 소개하고 중점추진 과제로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 복지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즉 커뮤니티케어로 방문건강, 방문의료, 주거개선 등을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달라지는 건강보험제도로는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상급병실(2~3인실) 급여화, 흉부·복부·전신 MRI 적용되고, 초음파 검사가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에 적용되며, 건강검진 중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씩 받으며 1차로 분변검사를 하고 이상이 있으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고, 직장 퇴직 후 직장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면서 직장 자격을 3년간 유지할 수 있는 임의계속 가입자가 되려면 퇴직 후 2개월 이내에 반드시 신청해야 하고, 농어촌 지역보험료 경감이 읍·면 등 농어촌에 거주할 경우 22%, 농사까지 지으면 28%로 적용되어 최대 50%까지 경감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거동이 불편하신 65세 이상 어르신과 65세 미만자 중 치매,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경우 신청하면 인정조사를 하고 등급 판정을 받으면 이용할 수 있으며, 1~2등급은 요양원 입소할 수 있고, 3~5등급도 치매증상 등 일정요건이 충족되면 급여종류·내용변경 신청을 통해 요양원에 입소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의를 마치고 궁금한 사항 해소를 위해 핸드폰 번호를 화면에 띄워주고 유튜브 검색창에 ‘브라더스 병준’이라고 치면 건강보험 등 많은 정보가 있는 저의 채널이 나오니 ‘구독’ 누르고 ‘좋아요’를 클릭해 주실 것을 요청하니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목사님께서 예배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날에 이르기까지 첫 강의를 하게 된 계기도 특별했다. 지난 2019년 7월 1일자로 아산지사장으로 발령을 받고 9월에 충남 성균관유도회 회의에서 5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홍보를 10분간 해 줄 것을 요청받고 하기로 했었는데 당시 특강을 할 분이 늦게 참석을 하는 바람에 그 분 대신해서 1시간 이상 강의를 했는데 행사를 주관하신 회장님으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매우 유익한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등 최고의 강의였다’고 찬사도 받았다. 야구에서 대타가 홈런 쳐서 스타가 된 기분이었다.

그날 이후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다. 당시 그 자리에 참석하셨던 기관장회의 회장님께서 전화가 와서 11월 기관장 정기회의를 아산지사에서 할 터이니 건강보험 강의를 해달라고 했다. ‘좋습니다’ 하고 기왕에 주어진 기회인지라 또 다른 뜻 있는 계획을 생각해 보았다.

본인이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대전 은여울 아코디언 합주단(단장 허문행)을 초청해서 사전공연으로 기관장들에게 아코디언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었다. 아코디언 합주단에 요청하니 흔쾌히 허락해서 계획대로 진행됐다.

당일 강의 전에 ‘울어라 열풍아 등 3곡’을 연주하고 건강보험 강의를 마쳤는데 여기서도 ‘아! 이렇게 좋은 연주와 유익한 정보를 쉽게 접하니 매우 고맙다’는 말씀과 우레와 같은 기립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이후에도 복지관의 어르신들과 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등 지역사회의 건강보험 홍보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강의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하는 영예도 안았다.

그러던 중 목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이다. 목사님 지인으로부터 양 지사장의 건강보험 강의를 교인들이 들으면 아주 유익하고 큰 혜택일 것이라고 귀띔을 해주어서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좋을 수가? 꿈을 꾸며 노력하는 사람 특히 즐기는 사람에게는 하늘에서도 기회를 주시는구나! 그동안 늘 꾸어 왔던 꿈을 30년 만에 이루는구나,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강의를 시작할 때와 끝날 때 목사님께 몇 번이고 인사를 했다.

나 자신에게도 너무 만족하고 이 만족한 기쁨이 강의를 시작하고 끝 난지 2주일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이 기쁨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고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면 꿈은 조금 늦더라고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기면서 살았으면 하고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하면서 마무리한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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