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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방역초소의 공무원들에게 따스한 관심과 격려를 “몸 보다 마음이 더 피곤합니다. 찬바람 맞으면서 나와 있어도 책상에 수북하게 쌓인 일들이 생각나 조바심이 나고, 만에 하나라도 이곳을 거쳐 니간 차량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AI가 번졌다는 소리가 나면 큰일이다 싶어 무성의하게 지나가는 차량을 보면 몸을 던져서라도 세워놓고 소독약을 뿌립니다” 휴일도 없다. 초소에 나와 서 있는 동안 본연의 일들을 누가 대신 해주는 것도 아니어서 자꾸 쌓여만 간다. 개인시간은 더더욱 가질 수도 없고 아무도 챙길 생각도 없다. 기약 없는 비상근무에 모두들 지쳐만 간다.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 일반 시민들은 이제 잦아드는 언론 보도 등으로 인해 서서히 지나간 일들이 되어가고 있건만, 일선에서 몸으로 맞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고달픈 하루하루가 계속 이어진다. 하루 24시간 3교대로 이어지고 있는 공무원들의 방역초소 근무가 해를 바꿔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미 지난호 본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현재 아산시청 소속 공무원들은 거의 대부분 3개조로 편제돼 하루 24시간을 3교대로 시내·외의 방역초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다. 초소 근무에는 밤과 낮 구분도 없고, 남녀 구분도 없어 일단 투입되고 나면 교대조가 올 때까지는 밤이건 낮이건 말뚝이 되어야 한다. 이들은 모두 본연의 일들이 있다. 사기업도 아니고 시청 공무원들인지라 대부분의 일들이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행정업무다. 밤샘 근무를 했다해서 하루를 온전히 쉴 수도 없어 칼잠을 자고나서 졸린 눈 부비며 일어나서 근무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와 같이 필수인력까지 차출되어 초소근무에 내몰림으로 해서 시정업무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자 방범대나 의용소방대 등에 인력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도 생활인이다보니 생업에 지장을 받는다 하여 동참을 고사하는 바람에 현재는 공무원 외에 군·경 등만 나서서 기약없는 근무에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나마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라고 한다. 일부 지역 단체에서는 교대로 돌아가며 따스한 차와 야식 등을 배달해주어 칼바람과 살을 에이는 듯한 한밤 근무에도 힘을 내고 있고, 모두가 내 이웃인 통행인들이 오갈 때마다 격려를 해주어 지친 몸을 추스른다고도 한다. 조류독감은 미리 경보를 울리고 오는 것이 아닌지라, 자칫 방심하다가는 다시 화를 입을 수도 있기에 오늘도 중무장을 하고 초소근무에 나서고 있다. 다시한번 시민들의 따스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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