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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난민들의 생존권! 의료서비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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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2일(화) 15:08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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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어려운 나라들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정착하여 살고자 하는 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지속되는 참혹한 내전과 정치적 갈등, 그로 인한 경제적 피폐 등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에 처한 분들이 아프리카의 말리, 라이베리아, 기니, 코트디부아르(C?te d’Ivoire) 등의 나라로부터 우리나라로 와서 난민신청을 하고 기다리면서 우리나라에서 삶을 이어가는 분들이 계신다.
이들은 피부색도 검고,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의 학력과 관계없이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것이다.
세계 어느 곳에 혹은 어떠한 조건에 있거나에 관계없이 어린 아이들은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질 높은 보실핌과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또한 이 아이들은 생의 초기에 다른 아이들과 동등한 출발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는 난민 중에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2018년 3월부터 격월로 엄마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녔다.
이들을 방문할 때는 쌀, 분유, 이유식, 기저귀, 시리얼 등의 생필품과 장난감, 학용품, 헌옷 등을 아이들의 연령과 성별에 맞게 준비했다.
또한 매 번 방문할 때마다 아이들과 할 활동을 선정하여 그 재료와 활동방법을 준비하였는데, 치약과 칫솔을 준비하여 치과의사선생님과 함께 방문하여 아이들의 양치질을 지도하고, 한국 동요를 함께 부르고, 한국 동화책을 읽어 주어 한국어 습득을 돕고,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준비하여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색종이 등을 준비하여 종이접기를 하며 아이들과 신나게 놀기도 했다.
나는 이들 가정의 아이들과 함께 할 활동과 생필품을 준비하고, 각 가정에 맞게 분류하여 포장하는 일들을 하면서 힘들기도 하고, 보람되기도 하는 양가적인 감정을 가졌다.
봉사를 여러 번 가면서 낯선 나라에 와서 정당한 비자도 없이 사는 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힌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특히 내 마음을 괴롭히는 문제가 하나 있다.
의료문제는 이들이 극복해야하는 문제 중 가장 힘든 문제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이들은 아직 난민으로 공식적으로 인정을 못 받은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가난한 국민들이 받는 복지혜택을 아무 것도 받지 못하는데, 그 중에서도 의료보험이 없다는 것은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물론 국립중앙의료원, 시립의료원 등에서는 어느 정도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들 병원도 재정이 충분하지 않아 9월, 10월이면 그 한 해의 예산이 바닥이 나서 더 이상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가 없다고 한다.
작년에는 어떤 아기가 아파도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여 하늘나라로 갔다는 얘기를 들었고, 올해에는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가 인큐베이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었는데, 수천만 원이나 하는 병원비를 낼 수 없어서 2kg이 되자마자 퇴원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아기이라면 아직도 병원에서 돌봄을 받을 텐데...’ 하는 생각이 제 마음을 괴롭히고 있다.
다음에 이 가정을 방문했을 때, “휴~ 다행이다!” 했다. 아기는 퇴원 이후에도 다시 병원에 급히 가야할 정도로 심각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엄마 젖을 먹으면서 꼼지락 꼼지락 하는 모습이 괜찮아 보였다.
나는 이들의 어려움 중에서 생명과 직접 관련있는 의료서비스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게 됐고,
난민을 포함한 어려운 형편의 이주민들을 돕는 센터의 직원 선생님과 인터뷰를 했다. 그 분과 대화를 이어 나가면서 이는 한 마디로 얘기하기 힘든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나라의 열심히 일하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뒤로 하고 마냥 이들 난민들을 전적으로 도울 수도 없는 일이고, 또한 난민들도 남들에게 의지만 하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자세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 직원 선생님은 NGO 형태의 민간단체가 정당한 비자를 아직 갖지 못한 난민들도 가입할 수 있는 의료협동조합을 운영하기도 하는데, 매우 어려움이 많고 대부분 성공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한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해답을 이끌어 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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