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도민체전 1위 충남 수부도시로의 첫 걸음 지난 56회, 57회 대회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던 아산시는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당진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충청남도 도민체전에서 대망의 1위를 노리고 출전했다. 지난날 이 대회를 14연패한 천안시는 이번에도 아산시 등의 거센 도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15연패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호언장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아산시 체육회의 한 임원은 ‘천안과 맞붙게 되면 그 경기가 예선이든 결선이든 간에 사력을 다해 싸워서 전 종목에 걸쳐 천안에 우위를 점하겠다’고 천명, 아산 대 천안 전은 유례없는 혈전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천안지역 인사들은 개최지 당진이 다크호스라며 마치 아산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한 언사를 남발해 아산시 선수단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실상은 천안의 15연패를 저지할 최대 복병은 아산임을 저들도 모르지 않으면서 애써 무시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를테면 연막작전이라는 이야기인데 여기에 넘어갈 아산 체육인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타도 천안의 기치를 높이 세우고 필승 의지에 불타오르고 있어 보약 한사발 들이킨 모양새다. 지난날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아산이 천안의 코 밑까지 육박하자 도내 각 시·군은 ‘역시 천안의 독주를 막을 곳은 아산 뿐’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뒤바뀌는 일부 종목에서 아산이 조금만 더 정신무장을 하고 필승의 각오로 임하면 철옹성 같던 천안도 무너지게끔 되어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실제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양 시 간의 총득점을 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이번에 아산시가 도민체전에서 천안의 15연패 야욕을 무너뜨리고 1위에 오르고자 함은 단순히 체육대회에서 1위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충남의 수부도시로서 위상을 되찾고 충남 발전을 앞장서 이끌자는 범시민적 노력의 결실을 보자는 것이다. 대회에 나가 힘에 닿는데까지 사력을 다해 싸우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런 선수들 뒷바라지와 응원에 앞장선 시민들에게 낭보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