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실업축구팀 유치‘기회로 살려야 한다’ 과거 우리나라 프로축구 원년 최고의 강자 할렐루야 축구단의 아산 이전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러저리 휘청이는 상태다. 이유는 일부 계층에서 할렐루야 축구단이 특정종교에 편향된 팀컬러에 문제를 삼고 있기도 하지만, 축구팀 운영예산 조달방법과 축구전용구장 등 관련시설 미비, N리그의 비활성화에 따른 시 홍보효과 부진 등을 예로 들며 시기상조라고 제동을 걸고 있다. 이와 같은 반대논리는 해당 구단이 원하고 지역의 많은 축구동호인들과 일반 시민들이 원하는 것과는 상반된 것으로 어떻게 보면 구더기 무서워 장 담그기를 포기하는 우를 범하는 모양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예를 들자면, 그곳은 축구든 야구든 어떤 꼬투리만 보인다면 자기 고장을 연고로 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 필사의 노력을 기울인다. 지역의 내로라고 하는 인사들이 앞장서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시민들은 물론 지역의 상인 등도 나서서 프로구단 유치에 목을 맨다. 이유는 많다. 우선은 지역의 지명도를 전국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그만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수단도 드물고, 또 시민들의 여가선용에도 큰 몫을 하며 자기 지역팀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일체감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자기지역팀과 원정팀이 경기를 하면 이를 보러 오는 관중들에 의한 경제적 효과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다. 심지어는 여러가지 형편상 프로구단의 창단이나 유치가 어려우면 전훈지 제공으로라도 그 덕을 보려고 하고 있다. 국내도 이와 같은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창단하겠다고, 이전하겠다고 하면 서로 손을 잡아끌려고 안달이고 오히려 자기 지역팀이 타 시·군으로 이전한다 하면 일제히 들고 일어나서 이전반대를 외치는 판국이다. 이번 기회에 우리 아산도 근사한 프로팀 하나 만들어보자. 때마침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순경 국내 N리그활성화에 획기적인 선을 긋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바로 리그간 승강급제로서 K리그 하위팀과 N리그 상위팀이 리그를 맞교환하는 일이다. 따라서 그동안 침체를 면치 못했던 N리그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고 이는 곧바로 리그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스폰서의 홍보효과도 극대화할 전망이다. 할렐루야팀은 조금만 더 관심과 뒷받침만 해준다면 바로 K리그에 진출할 역량이 있는 팀으로 손꼽히는 강팀이다. 어서 유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말이다. 실업팀 유치로 부작용이 있다면 그때그때 개선하면 될 일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미리 겁부터 집어먹고 거부하는 기우(杞憂)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