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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한 가을산행을 위한 안전수칙

2019년 10월 10일(목) 13:40 [온양신문]

 

↑↑ ▲김준환(아산소방서 인주119안전센터장)

ⓒ 온양신문

푹푹 찌던 여름이 가고 시원한 가을이 왔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만큼 전문 산악인이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많은 시민들이 산행을 즐겨한다.

하지만 산행 중 안전사고는 구조대의 진입곤란 등 구조활동에 장애요소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가을철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산불조심
올봄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으며, 아산에서도 설화산 등에서 크고 작은 산불로 인한 아픔이 있었다. 가을 역시 건조하고 마른 낙엽이 많은 탓에 산불에 노출되어 있다. 산악인들은 등산 중 흡연을 자제하고, 산속에서 취사행위를 금해야 한다. 불을 피우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가되고 흡연 혹은 화기를 소지할 경우에도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둘째, 말벌, 독사 등 유해 동물 주의
가을은 말벌의 세력이 가장 커지고, 독사 또한 가을철 가장 강한 독을 품고 있는 계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을철 산행 중 유해동물 안전사고에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올여름 아산에서도 수많은 벌집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하지만 가을까지 사람의 눈에 띄지 않고 세력을 확장 한 벌들은 더더욱 위험하다.

말벌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산악인들은 어두운색의 옷은 피해야 하고, 향수는 벌들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등산 시 자제해야 하며, 벌을 마주치거나 쏘인다면 즉시 자리를 피하고 상처부위를 물로 씻어내며 자극하지 않는다.

그 후 증상이 심하다면 119에 신고하고 심하지 않더라도 독이 퍼질 수 있기 때문에 하산 후 병원을 꼭 찾는 것이 좋다.

독사 또한 안전한 산행에 위협이 되기에 경계해야 한다. 만약 독사에 물렸을 경우 주변 환경을 조용하게 유지하고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상처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고 최단 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독이 걱정되어 산에서 뛰어 내려온다면 혈액순환이 빨라져 독이 퍼질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셋째, 등산화, 지팡이 등 적절한 장비의 사용
가을철 등산은 낙엽과 이슬 때문에 미끄러울 수 있어 발목을 접질리거나 무릎, 허리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미끄러움 방지나 충격을 잘 흡수하는 등산화를 꼭 착용하고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우의, 랜턴, 상비약, 식수 등을 구비한 배낭을 준비한다면 더욱 안전한 산행이 될 것이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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