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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육기관 발전위해‘순천향대역’을추천한다 오는 2008년말 개통예정인 수도권전철 연장선의 신창면 행목리 신설역사 명칭으로 온갖 ‘설’이 분분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순천향대역’으로 할 것이냐 ‘신창역’으로 할 것이냐를 놓고 대학과 지자체가 실랑이를 하고 있다. 역사의 명칭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는 지대하다. 아산시민들은 멀지 않은 지난날 경부고속철도 역사명칭으로 유사이래 가장 치열하게 이웃 천안과 싸운 기억이 생생하며 그때 입은 상처로 인해 아직도 가슴 한켠엔 얼얼하게 응어리가 맺혀 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 다시, 그것도 내 지역 안에서 우리끼리 역사 명칭문제로 대립한다는 것은 보기도 좋지 않고 실익도 그다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양 자는 ‘‘신창’이라는 유서 깊은 지명이 사라질까봐서…’ ‘가장 많이 이용할 실수요자가 누군데…’ 이렇게 갈라진 주장을 하고 있지만 결국 대립의 큰 줄기는 결국 어느 명칭으로 해야 지역발전을 앞당기느냐에 모아진다. 서울-천안 광역전철이 통과하는 역명을 살펴보면 대학명을 전철역명으로 한 역이 두 개 나온다. 오산대역과 성균관대역이다. 그러나 다른 노선을 살펴보면 줄잡아 헤아려도 금방 열손가락을 넘어간다. 고려대역, 한양대앞, 숙대입구, 숭실대입구, 경원교대, 단대입구, 홍대입구, 건대역… 이렇게 많은 역이 대학이름을 사용한 것은 실수요자가 가장 많은 점을 배려한 것이기도 하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많이 반영된 것이며, 대학이 발전해야 지역도 발전한다는 상호상생의 기본적인 이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일설에 의하면 현재 대학명으로 불리우는 전철역들의 경우 역시 처음에는 지역 행정명칭과 대학이름 사이에 고민을 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은 대국적인 견지에서 대학명으로 귀착돼 지금은 그 어느 곳에서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기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행목리 역의 경우 교통환경연구원의 2009년 수요예측자료 결과를 보면 이용객의 80%이상이 순천향대학교 재학생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초의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는 논리와 대입할 때 ‘순천향대역’이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순천향대역’으로 정했다고 해서 ‘신창’이라는 고유 지명이 사라진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 아닐까 싶다. 한편 대학도 나름대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학은 지역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지역이 함께 해야 공동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좀더 지역과 동화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을 성실히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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