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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자격·저질 정치인 퇴출해야 5.31동시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진영은 물론 시민들도 저마다 촉각을 곤두세운 채 여론 추이에 매우 민감하다. 앞서 가는 후보는 자기몫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뒤처진 후보는 선행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때 난데없이 특정후보를 지칭하는 흑색선전이 난무해 아연 선거판이 긴장하고 있다. 선거일이 코앞에 다가올수록 출처불명의 흑색선전은 그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해당후보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미처 해명할 시간도 능력도 없는 풀뿌리 의회 후보들의 경우는 더 그렇다. 이와 같은 불법선거운동은 선거법으로 단단히 묶어 놓고는 있지만 열 명의 순라가 한 명의 도둑을 못잡는다고 암암리에 불법선거를 획책하는 후보들은 오늘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비양심적인 후보들은 공개적으로 드러내놓지 않았을 뿐이지 알만한 유권자들은 대부분 알고 있다. 상대방을 비방하고 매도함으로써 흠집을 내서 자신이 이득을 보자는 부류는 과연 누구겠는가. 선거판에서는 위아래도 없다는 말이 공공연하다. 일정부분 맞는 말이다. 모두 출발선상에 서서 함께 출발해야 하는 주자들이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주자들은 각자의 능력과 방법으로 나름대로 충분한 훈련을 거쳐 출발선상에 모여든다. 여기까지는 수준차나 강약 구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출발선상에 나란히 서게 되면 누구나 똑같은 입장이다. 주자의 입장일 뿐이다. 이 와중에 상대방의 팔을 잡아 비튼다든지, 다리를 건다든지, 눈과 귀를 가리거나 자신의 뒤에 서라고 할 수는 없다. 출발 총성과 함께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나가 목표점을 향해 달릴 뿐이다. 과거에 온갖 불법과 탈법이 횡행하던 시절에 일부 몰지각한 후보들은 ‘일단 붙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전투구를 서슴치 않았다. 그렇게 해서 붙은 후보들은 십중팔구 본전을 뽑기 위해 온갖 불법과 탈법으로 개인의 사리사욕 챙기기에 혈안이 되었고 그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으로 돌아왔다. 이런 후보자들은 관련기관과 유권자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초반에 색출해내야 하겠지만 후보자 스스로도 사태파악을 하고 물러나야 한다. 남을 흠집 내고 득을 보겠다는 욕심은 결국 자신에게 더 큰 오점으로 남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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