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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째의 아산성웅이순신 축제 정부지정 문화축제로서 세번째 맞는 이번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이전 축제와는 상당부분 차별화를 시도한 흔적이 엿보인다. 간결한 동선, 텔런트·외국인 참여…퍼래이드 눈에 띄는 변화 일부 미숙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군더더기가 많이 줄어들어 이전 축제들에 비해 세련되어지고 관람객들의 시각에서 고심한 흔적들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무질서하게 백화점식으로 나열했던 행사의 동선(動線)이 간결해진 점은 평가할만 하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의 하나가 거리퍼레이드였다. 지난해 퍼레이드는 온양고(서쪽)와 동신초(동쪽), 온양중(남쪽) 등 3방향에서 동시에 출발해 시청앞 잔디밭에 도착하는 코스는 산만하고 어지러워 시민들로 하여금 어느 행렬을 구경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했던 반면 이번엔 코스를 하나로 단순화 해 시민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컨셉의 행렬을 감상하게끔 관람객들의 입장을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이순신장군 관련 TV 사극으로 유명해진 탤런트를 앞세워 분위기 띄우기를 시도한 점도 볼만 했다. 또 퍼레이드에 나선 교환학생 등 관내 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학생들이 우리 전통가락인 사물놀이패로 나서는가 하면 한복과 각 나라별로 고유의상을 입고 자국기를 들고 나서도록 해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지역축제에서 국민적인 축제를 넘어 궁극적으로는 국제적인 문화축제를 지향하는 큰 목표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곡교천과 준경내 행사 성공적 분리 또 그간 준경내에 설치되었던 전통거리를 빼내 곡교천 고수부지로 독립 선정해 특화거리를 조성하여 민속관련 컨셉으로 일관되게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점, 북부외곽도로에 조성된 주차장과 현충사 진입로를 연결하는 부교 주위에 설치한 거북선소원등 등 인상적인 조명장치는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와함께 폐막식 공연과 불꽃놀이를 곡교천 고수부지로 배치해 봄날 밤 검푸른 물결 위로 흐르게 했던 것은 지난해 가을 서울 한강에서의 세계불꽃축제를 연상케 했을 만큼 환상적이어서 향후 이순신축제 뿐만 아니라 곡교천 정비계획에도 반드시 포함시켜 상설 지역 명소로 가꾸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그러나 아직도 시정될 부분이 눈에 띄는 것은 축제의 완성도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점 상권 다툼, 외면당한 홍보관 등 연구 필요 뭐니뭐니 해도 축제 개막 직전 노점설치권을 둘러싼 물리적 충돌은 우려를 자아낼 만 하다. 공권력이 처참하게 유린까지 당하고서도 근본적인 해결을 보지 못하고 말썽이 일 것을 우려해 불법을 자행한 단체에 굴복한 점은 미봉책으로써 훗날 더 큰 우환으로 다가올 소지가 다분하다. 또 준경내에 배치한 아산시 홍보관도 위치선정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준경내에 들어서자마자 첫번째 코스로서 관람토록 해 적극적으로 지역기업을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는 좋았으나 특별히 볼 것도 없는 코스여서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되돌아 나오거나 지나쳐버리곤 했다. 또 홍보관 부스에 배치된 기업 홍보 관련자들 또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음인지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이번 축제기간중 가장 실패한 부스로 남을 듯 하다. 이외에도 현충사의 과감하고 시대에 맞는 변화의 갈망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과거와 달리 준경내에 부스의 설치와 경내의 그림그리기, 글짓기 행사 장소로 활용됐으나 이보다 더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 현충사가 직접 나서서 새로운 시각과 이순신체험 프로그램을 가지고 전 국민이 ‘다시 찾는 현충사’가 되도록 하는데 소극적이었다는 아 쉬움이 남는다. 원론적이지만 잘된 부분은 더욱 연구 개발하여 축제의 주축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반복되는 시행착오가 없게끔 미흡한 부분은 철저한 대비로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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