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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 메아리 리한구 온양신문 대표이사 조강지처(糟糠之妻)란 말은“후한서”의 “송홍전”에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가난하고 어려울 때에 사귄 친구는 잊지 못하고 조강지처는 내쫓지 못한다고 한다. 어느 가정이든 부부간의 사이를 보면 그 집안의 내력을 짐작할 수가 있다. 그것은 고금의 진리다. 부부의 의가 좋은 것을 금슬상화(琴瑟相和)라고 한다. 금(琴)은 거문고를 칭(稱)하고 슬(瑟)은 큰 거문고를 일컬는 말이다. 즉 거문고와 커다란 거문고의 줄의 수가 많은데 거문고를 잘 타면 오히려 소리가 화합(和合)하여 조화(造化)를 이룬다. 그런 점에서 의(誼)좋은 부부를 금슬이 좋다 고 말한다. 부부는 어느 한쪽이 얕은게 아니라 절대적으로 평등하다 그런고로 여녕의 고저(高低) 구별 없이 상오(相五) 존중(尊重)해야 한다. 부부는 ①이성지합(二姓之合)과 ②이성합일(異性合一)이다. 음(陰)과 양(陽)이 일체(一體)가 되고 가정의 기본(基本)이며 사회와 국가의 기본적 단위(單位)인 것이다. 그래서 존중(尊重)되는 자리이며 무시해선 않된다. 천복천록(天福天祿)을 균수(均受)할 자격이 있으며 천부적(天賦的)인 의무(義務)가 똑같이 있다. 그런고로 부부는 남녀구별은 있어도 인격적 측면에서는 상호 차별이 없다. 그래서 부부는 자기 생명이 다할 때까지 고락(苦樂)을 같이 해야 한다. 다소(多少) 험집이 있어도 효유(曉諭)하면서 자식을 위해 인내해야 한다. 후한의 광무제(光武帝)는 호양공주(湖陽公主)라는 누님이 있었는데 그 공주는 출가하여 일찍이 과부가 됐다. 어느 날 누님에게 재혼할 상대로 마땅한 사람이 있나 물었더니 대사공(大司空) 직책에 있는 송홍(宋弘)을 사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송홍같은 사람이면 몰라도 그 외엔 시집을 가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송홍에겐 어엿한 아내가 있었다고 한다. 군왕의 몸으로 신하에게 불의(不義)한 일을 해달라고 청을 넣을 수는 없었다. 광무제는 누님을 옆방에 있게 한 후 송홍을 불러들였다. “이보시오 대사공, 대저 사내의 지위가 높아지면 의당 친구가 바꿔지는게 아니겠소. 또한 집이 부(富)해지면 아내를 바꾼다는데 경은 어찌 생각하시오”라고 넌즈시 누님의 문제를 내비쳤다. 송홍이 답하기를 “아닙니다. 소신은 가난할 때 사귄 친구를 잊지 말고, 조강지처는 내치지 않는다는 말이 옳다고 봅니다” 송홍이 물러간 후 광무제는 누님과 대면한 자리에서 어설프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한다. 생활이 어려울 때는 술을 빚어낸 찌꺼기인 “술지검지”와 도정과정에서 나온 “쌀겨” 또는 “보리겨”를 먹어가면서 고생을 같이한 아내를 지칭하여 조강지처라고 한다. 조강지처를 학대(虐待)하거나 버리는 것은 인생의 모든 것을 버리는 것과 같다고 하며 아무리 잘난체 해도 인생 생활에 있어 일부를 포기한 보잘 것 없는 존재라고 세인은 혹평을 한다. 간혹 당사자가 지난날의 일을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성적(性的)결합을 쾌락(快樂)으로만 간주(看做)하기 때문에 결혼에서 불과 수 개월만에 이혼하는 수가 40~45%에 달한다고 하니 문제는 큰 문제다. 이혼하겠다는 이유는 나름대로 상당한 구실과 명분이 있겠지만 말이다. 의복은 첫째가 피부를 보호하고, 둘째가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한 것인데 요즘 연인들은 지나치게 노출 만능주의 시대가 된 듯하다. 자연히 성범죄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성범죄 책임은 성범죄가 일어나도록 유혹한 일부 여인들 자체에게 있다고 해도 무리한 표현은 아닐 것이다. 반대로 남자들은 신사일수록 정장을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운 여름철의 고생은 여인보다 남자가 더 하고 있다. 노출을 심하게 하는 여인들의 양식 수준의 기준이 기준 이하로 낮아 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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