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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출마 초심을 지켜달라 이번 5.31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아산지역 후보자들은 모두 64명이다. 시의원후보 53명에 도의원후보 8명, 시장후보 3명이다. 당초 80명이 넘을 정도로 난립했던 예비후보자들 중 상당수가 각당의 공천 결과의 후보자 개인의 소신, 주변 상황 등에 따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물러가고 진짜 나올 사람만 남게 된 것이다. 그래도 17명 당선에 64명이 출사표를 던져 경쟁율이 3.76에 이르는 등 적지않은 후보자들이 지금 마이크를 잡고,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거리에 나서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자들의 출마의 변을 볼 것 같으면 후보자 개인의 능력과 방법, 구체적인 실천방법은 천차만별이어도 지향점은 똑같다. 아산발전, 지역발전에 이 한몸 초개와 같이 바쳐 일하겠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이러한 후보자들의 출사표에 박수를 치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는 색안경을 끼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이미 표리부동한 후보에 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의 속내를 까뒤집고 들어가보지 않은 유권자들로서는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약을 근거로 선택을 하기 마련인데, 개중엔 당선된 후 선거기간 중 내세웠던 공약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개인의 영달과 사리사욕에만 몰두했으니 유권자들로서는 기만을 당했다는 생각을 금치 못했던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이젠 유권자들도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을 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그것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말도 안되는 말 그대로 공약(空約)인지 대충 감을 짚을 줄 알게 됐다. 후보자들은 이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도전보다 수성(守成)이 어렵다’는 말이 있다. 도전은 용기와 신념을 주지만 일단 목적을 이루면 나태와 안일이 살살 꼬드기는 법이다. 여기에 넘어가면 애쓴 보람은 일순간에 무너질 것이며 극복한다면 더욱 굳건한 성공의 성을 쌓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아산과 지역발전을 위하고자 한다면 출마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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