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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호 (06. 3. 15.수) 둔포 납골당 조성사업

2007년 07월 01일(일) 19:49 [(주)온양신문사]

 

 

둔포 납골당 조성사업

왜 이제와서 주민 분열양상으로 치닫는가

 

  둔포지역은 지금 공설납골당 설치를 놓고 들썩이고 있다.

지역민심이 찬성과 반대로 양분되어 한쪽에서 반대 현수막을 걸면 다른 쪽에서는 왜 현수막을 걸었느냐며 철거를 요구하는 등 지역민들의 민심이 양분돼 있다.

  특정 사안을 놓고 이토록 분열 양상으로 치닫는 것에 심히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 우려되고 실망스러운 일은 석곡리 일원의 3만여평의 공동묘지를 납골당화 하고 이곳에 체육 및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시의 정책이 왜 이제 와서 주민간의 분열 양상으로 치닫느냐는 점이다.

  공설납골당 설치는 이미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모두가 반기는 가운데 박수로서 설치하기로 하고 그동안 예산확보와 실시설계까지 한 사업으로 실시 목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등장하는 것은 어디에서 의도적으로 주민들을 부추켜 이를 악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구심이 든다.

  더욱 납골당은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현재의 묘지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적이고 현대적인 관리시스템으로 이미 보편화 되고, 토지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권장되고 있는 사안이다.

  또한 3만여평의 공동묘지를 개발하여 주민들의 문화·레저 욕구를 충족시킬 시설을 만들겠다는데 이를 반대하고 나서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다.

  일부에서 주택용지로 개발을 해달라고 한다는데 이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똑같다.

  주택용지로 하면 현재의 묘지는 어디로 간단 말인가?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엉뚱한 말로, 반대를 위한 주장으로 밖에 들리지가 않는다.

사안의 선후를 곰곰 따져볼 때 선거를 목전에 두고 공설납골당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나온 것은 누군가가 반대논리를 개발하고 악용하고 있지 않은지 의구심이 든다.

  만약에 이같은 의구심이 사실이라면 이는 도덕적 상실감과 실망감을 넘어 중대한 범죄행위라 여기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쓰레기 매립장을 비롯하여 필수시설이면서도 내 지역에는 안된다는 소위 님비(nimby)현상에 시달려 왔으나 최근들어 과학의 발달로 부작용을 없애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의 부여로 주민들의 동의하에 해결되어 가는 지혜를 보여왔다.

  둔포의 석곡리 3만여평에 달하는 공동묘지를 없애는 대신 현대적 시설의 납골당 설치와 나머지 부지를 이용한 체육·레저시설을 설치하려는 정책도 그동안 주민과 시의 노력에 의해 얻어진 값진 결과다.

  오히려 체육시설 등의 조감도를 보고 다른 지역 시민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는 마당에 실시 목전에서 주민분열을 일으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규정해도 지나침이 없다.

  더욱 이같은 주민분열 양상이 선거를 불과 2달여 앞두고 불거져 나오고 있어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으며 선거에 이용되는 것을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만약 선거에 악용하려는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이는 선거관련 기관의 엄중한 조사와 처벌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선거에 나서는 사람은 일반 시민보다 더 높은 도덕성과 인격을 요구받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아 정책결정자로서의 위치에 서게 되면 자신보다는 주민을 위해, 개인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주장해야 하며,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권한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처럼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는 과정에서 지도자의 첫째 조건은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며 분열이 아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야 할 때다.

  남을 헐뜯고 비방하여 깎아내려 내가 돋보이려고 하는 습성은 이제 바꾸고, 바뀌어야 한다. 한마디로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지혜를 발휘하고 대중을 이끌고 갈 수 있는 미래형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또 하나는, 나 아니면 안된다는 이기적 사고를 버리는 일이다.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 잘하라고 도와주고 후원해 주는 미덕과 용기가 그 지역을 더욱 평화롭게 만든다.

  을씨년스런 모습의 공동묘지가 주민 편익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거듭나는데 지역의 지도자와 유지들은 유기적인 협조와 지혜를 발휘하여 타 지역의 부러움을 사는 둔포가 지속 되길 간절히 바란다.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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