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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온양온천역 선하 유휴공간의 화려한 변신

2019년 07월 10일(수) 16:52 [온양신문]

 

↑↑ 박삼희(코레일 천안아산역장)

ⓒ 온양신문

코레일 온양온천역은 5일장이 열리는 날마다 수도권에서 찾아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발 디딜 틈이 없다.

온양온천역 직원들은 4·9일장(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이 열리는 날이면 북적이는 이용객들로 인해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진다. 또한 노인분들의 승강기 이용으로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해 역무원들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관리와 안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의 고층빌딩 숲과 아파트촌에서 탈출해 전철을 타고 내려온 노인들은 정겨운 장터에서 훈훈한 인심과 저렴한 가격의 상품에 두 손 가득 행복을 들고 집으로 돌아간다.

온양온천역 인근에 병풍처럼 길게 펼쳐지는 선하공간 ‘4·9일 열린장터’는 정겨움과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도·농간 만남의 장이자 자연친화적인 농산물이 저렴한 가격으로 직거래되는 장터로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주고 지역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역과의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해 선하 유휴공간을 지역장터로 변신한 것은 지자체와 공기업이 상생협력한 대표적인 사례다. 좁디좁은 시장 안에 복잡하게 모여 이동을 방해하거나 불법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에 노출되지 않고 역에 인접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충남 아산은 수도권에서 근거리이면서 열차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천안아산역과 온양온천역이 위치하고 있어, KTX와 일반열차, 광역철도로 접근이 쉬운 교통의 요지다.

70~80년대 온천관광으로 유명했던 온양온천은 여행트렌드의 변화와 저비용항공사의 등장으로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지 개발 등을 고심하고 있으나, 국외여행에 밀려 관광객 유치가 쉽지 만은 않은 실정이다.

철도와 지자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어 지혜를 모으고 협력을 공고히 해 ‘온양온천역 열린장터’가 지역경제와 철도이용 활성화의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성공적인 상생모델로 발전되길 바란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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