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4 오전 11:33:03  

전체기사

사설

온천동메아리

기고문

기획기사

종합

칼럼

행복한아산

아산의 야생화

아산의 길

커뮤니티

뉴스 > 기고/칼럼 > 사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395호 (06. 4. 10.월)지도자 이순신과 탄신축제

2007년 07월 01일(일) 20:30 [(주)온양신문사]

 

 

온천동메아리 리 한 구 온양신문대표이사

지도자 이순신과 탄신축제

 

1597년 9월 16일 조선의 12척 함정으로 왜적 함정 133척을 격파한 “명량대첩”과 한산섬 앞 바다에서 왜적선을 오는데로 때려잡아 조선함대의 위력을 전 세계에 떨친 성웅 이순신 장군의 탄신 461주년 기념일을 맞아 장군의 정유(丁酉)년 난중일기(亂中日記)에 기재된 한 구절을 다시한번 회상해 본다.

즉 장군께서 금나라의 침공을 받은 송(宋)나라 역사를 읽어보신 소감을 기록하신 대목이다.

嗚呼(오호)라 玆何等時而(자하등시이) 綱欲去耶(강욕거야)아.

去又何之耶(거우하지야)아.

夫人臣 事君 有死無二(부인신 사군 유사무이)라. 當是時也 宗社之危(당시시야 종사지위)는 僅如一髮之引千鈞(근여일발지 인천균)어늘 玆正人臣(자정인신)이라면 捐軀報國之秋(연구보국지추)에 去之之言(거지지언)은 固不可萌藷心(고불가 맹저심)이어늘 敢出

口耶(항감출저구야)아. 然卽 爲綱計奈何(연즉 위강계나하)요.

形泣血(휘형읍혈)하고 披肝 (피간맹저)하여 明言事勢至此(명언사세지차)라. 無可和之理(무가화지리)이며 言旣不從(언기불종)이어든 繼之以死(계지이사)니라. 又不然(우불연)이면 姑從其計(고종기계)하여 身豫其間(시예기간)하고 爲之委曲彌縫(위지위곡미봉)하야.

死中求生(사중구생)하면 萬一或有可濟之理(만일혹유 가제지리)이어늘 綱計(강계)는 不出此而 欲求去(불출차이 욕구거)하니 玆豈人臣(자기인신)으로 委身事君之義哉(위신사군지의재)라고 하셨다. 이글을 해석함에 있어 미숙한 점이 있지만 나름대로 해석해 보면…

※어허? 이 때가 어느 때인데 저 송(宋)나라 재상인 이강은 관직을 버리고 가려고 하는가. 간다고 하면 어디로 간단 말인가? 무릇 송나라 신하된 자로서 임금을 섬김에는 죽음만이 있을 뿐이요, 다른 길은 없다.

그때야 말로 종사가 위태로움에 있어서 바로 터럭 한가닥으로 천만근을 달아 올리는 것과 같은데 마땅히 신하된 사람이라면 몸을 버려 나라에 보답할 때가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가겠다는 말은 진실로 마음속에 생각하지도 못 할 말이거늘 하물며 한나라의 재상이란 사람이 감히 입밖으로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이강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몸을 헐어 피눈물로 호소하고 간감을 열어 젖히고 사세가 이에 이르렀으니 화친할 수 없음을 밝혀 말할 것이다. 아무리 말을 하여도 그대로 되지 않는다면 거기에 이어 죽을 것이다.

또한 이것 마저도 못한다면 짐짓 화친하려는 계책에 따라 몸을 그쪽에 던져 일을 낱낱이 꾸려 가면서 죽음속에서 살길을 구한다면 혹시 만에 하나라도 나라를 건질 도리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의 생각은 이런데서 꾀를 내지 않고 그저 가려고만 했으니 이것이 어찌 신하된자로서 몸을 던져 임금을 섬기는 의리라 할 수 있겠는가.

금(金)나라 군사가 강남(江南)을 건너 송(宋)나라에 쳐들어오자 크게 이기고 있었다. 당시 재상이였던 진회(秦檜)가 명장(名將) 악비(岳飛)를 불러들였다.

하루에도 열두번이나 철수하라고 명령을 내렸으나 듣지 않으므로 옥에 가두고, 비참하게 죽게 하였다. 충무공은 송나라 역사를 읽으면서 충신 이강과 명장 악비와 간신 진회(秦檜) 사이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두고 난국을 타개할 묘안을 짜내어 위국헌신(爲國獻身)하려 하지 않고 약간의 모함을 받았다 하여 隱遁(은둔)하려한 그 행위 자체를 서슴없이 꾸짖고 그 꾸짖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충무공 이순신 자신이 李綱과 같은 처지였다면 어떻게 할 것이라는 각오와 대책을 피력해서 밝혀둔 것이다.

공의 처세하는 태도와 당시 지도자의 책임을 밝힌 명문이며 몇 번이고 읽을만한 좋은글이다. 충무공의 충절과 사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클 것이다. 모든 지도자는 물론 이기주의에만 치중하고 있는 현세인에게 필요한 필수적 교훈이 돼야 할 것이다.

이충무공의 기념 행사는 단지 축하분위기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충의정신(忠義精神)을 선양하고 온국민이 본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개선 전환해야 할 것이다. 또한 4·28은 이순신 장군 탄신을 축하하는 기념제 행사로서 장군의 충효사상을 흠모(欽慕)하고 그 사상을 본받고 그 사상을 실천하게 하기 위한 축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아산의 지명보다 장군의 위덕이 우선해야 한다.

그러하다면 주최측이 제시(提示)한 “아산의 성웅충무공 이순신 장군”축제라고 하지 말고 “성웅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기념 아산축제”라고 해야 마땅하다 할 것이다. 필자는 기회있는대로 시정해 줄 것을 밝혔으나 주최측은 청이불문(聽而不聞)이다. 그리고 4·28행사의 본뜻은 점진적으로 사라지고 먹고, 마시고, 뛰고, 술주정하는 난장판으로 둔갑하는 느낌이니 이점을 진정한 의미있는 경축일로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 이 기사는 김정국 인형(仁兄)의 조언(助言)을 받았음을 첨언한다.

온양신문 기자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기고] 고령 보훈가족의 재가복지 현장 체험활동을 다녀와서 [온양신문사] 기자

[사설] 지역에 동화(同化)하고자 하는 노력 [온양신문사] 기자

[사설] 극단적 사회, 이성(理性)을 찾고 사고(思考)를 키우자 [온양신문사] 기자

[기고] 매너운전이 교통안전을 만든다 [온양신문사] 기자

[사설] ‘참 고맙고 든든한 호루라기 아저씨’ [온양신문사] 기자

[사설] 장항선 폐철도 활용…타지역 연계땐 ‘대박’ [온양신문사] 기자

[사설] 과장된 AI 공포, 삼계탕·오리찜 문제 없어  [온양신문사] 기자

이전 페이지로

 

 최근기사

 

아산시, 가족 정착하는 교육도시 ..  

충남도, 야생동물 고병원성 조류..  

마을에서 피어난 우리! 신정호 관..  

충남교육청, 직업계고 채움 119 ..  

충남교육청, 안경형 전자기기(스..  

하우키즈풀, 창립 12주년 맞아 초..  

충남도의회, 천안천·광덕저수지 ..  

충남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5일..  

충남도의회, 교직원 직무 관련 소..  

2026년 어린이 불조심 손그림 포..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사회적 고립..  

아산시 “대학의 혁신을 성장동력..  

청년은 만나고, 골목은 빛났다  

아산시, 충남 유일 교육혁신선도..  

아산시, 주거취약계층 위한 부동..  

아산시, 1회용품 줄이는 식품접객..  

온주아문에서 함께한 시간, 사진..  

2027년 평생학습관 강사 공개모집  

전몰군경유족회 아산시지회, 보훈..  

꿈샘어린이청소년도서관, 아이들..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구독신청 - 기사제보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배너모음

 상호: (주)온양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312-81-25669 /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충남, 아00095 / 제호: i온양신문 / 주소: 충남 아산시 남산로8번길 6 (온천동 266-51) / 발행인,편집인: 신민철
등록일 : 2010년 9월 24일 / mail: ionyang@daum.net / Tel: (041) 532-2580 / Fax : (041) 532-45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민철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