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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짚풀 문화제에 참여하자 아산이 자랑하고 있는 송악 외암리 민속마을에 오늘과 내일 그리고 모레(일요일)까지 특별함이 전개된다. 올해로 여섯 번 째 짚풀문화제가 3일간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옛 선조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통가옥을 그대로 간직한 외암마을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손에 의해서 기획되고 펼쳐지는 짚풀문화제는 외암마을 전체가 무대고 축제의 장이어서 특별하다. 농경문화를 형성해온 조상들의 짚과 풀을 이용해 생활의 도구와 시설을 만들어 삶을 영위해 온 지혜와 슬기를 배우는 시간이 될 듯 싶다. 지금은 박물관에나 가야 볼 듯한 삼태기, 이엉, 소 달구지, 다듬이, 멍석 등을 직접 만들어도 보고 볏짚을 이용한 새끼꼬기와 탈곡, 추수의 어려움을 체험해 보는 등 농경문화 전반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되고 있다. 이 뿐이 아니다. 민속마을은 그 가치를 더해주는 이유중의 하나가 농경생활을 중심으로 한 서민문화와 조선시대의 전통 선비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다. 참판댁, 영암댁 등의 양반 가옥을 옛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귀중한 역사적 사료를 축제 등을 통해 그 안에서 즐기고 감상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고 있다. 문화제를 맨 처음 시도한 기획자의 소박한 의도가 규모가 확대되고 시민의 참여가 대폭 늘어 소박한 농경문화를 즐기는 자체는 사라졌지만 축제가 전체적으로 짜임새를 갖추어 가는 모습은 외암마을의 또 다른 전통을 쌓아가고 있는 재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몇 개월 전부터 무대와 프로그램을 섭외하고 마을 청소와 먹거리 장터도 개설하기 위해 장비와 음식을 준비한 외암마을 사람들의 또 다른 인심을 볼 수 있는 외암마을 짚풀문화제에 한 번 쯤은 꼭 들러 세상사에 쫓기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던 조상들의 지혜를 습득하는 시간이 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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