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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리 한 구 온양신문대표이사 공무원은 용샘의 내력을 아는가 얼마전 “한가위”명절을 보냈다.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전전하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와 묘소에서 벌초도 하고, 성묘도 하고 그동안 효도를 다 하지 못 한 부모님에게 문안을 드리며 고향의 정서를 느껴보면서 하루를 지내기 위해 이른바 귀성객들은 혼란스러운 교통난을 빚어냈다. 도대체 “추석”이란 명절이 지니고 있는 “뜻”과 어원이 무엇일까? 글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추(秋), 저녁 석(夕), 가을저녁이란 말이다. 허구한날 가을저녁이 많은데 하필이면 음 8월 15일만을 지칭하여 명절이라고 할까? 혹자(或者)는 추석을 “추수감사절”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 순수한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면 “한가위”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한”이라는 말은 “크다”는 뜻으로 대전을 “한밭”이라고 하고 서산의 한다리를 대교(大橋)라고도 한다. “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갖는 옛말로 즉 음 8월 15일인 한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에서 만월(滿月)을 뜻하는 말이라고 할 것이다. 신라 유리왕 때 “한가위” 한 달 전에 “베”짜는 여인들이 궁궐에 모여 두 편으로 나누어 한 달 동안 “베”를 짜서 한 달 뒤인 “한가위”날 그동안 “베”를 짠 양과 질(質)을 가지고 평가하기로 했다. 진편이 이긴편에게 잔치와 춤 등으로 갚는 행사를 “가배”라고 칭(稱)하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그 뒤에 “가배”가 “가위”라는 말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날은 설과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절의 하나로 쳤다. 한가위가 지나면 심한 더위도 물러가고 서늘한 가을철로 접어든다. 추석 무렵에 넓은 들판에 오곡이 익어 황금빛으로 물들며 온갖 과일이 풍성하여 더러 추수감사절이라고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추수감사절”은 기독교 신도들이 한 해에 한 번씩 가을곡식을 거둔 뒤에 하늘님께 감사제(祭)를 올리는 날이며 미국에서는 11월 넷째 목요일을 지정하고 한국에서는 11월중의 일요일(主日)을 정하여 추수감사일 또는 감사절로 한다. 어쨌던 추석이다. 또는 추수감사절이다 하는 것 보다 순수한 우리나라 풍속인 “한가위”명절로 호칭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겠다. 명칭과 호칭은 세월 따라 변한다. 가까운 우리고장의 지명을 “예”로 들어보자. 용화동 7통 아래를 “수골”, 8통을 위수골로 호칭하던 것을 어느 때는 “숲꼴”로 호칭하고 어느때는 “숯꼴”로 호칭한다. 원래는 용샘(湧泉)이 있어 사시사철 물이 흘러 그 고랑을 수곡(水谷)이라고 하는 전설이 옛부터 있으며 토지개발공사가 택지조성할 때 “용샘”이 매몰됐음으로 그 장소에 조그마한 용샘이란 “탑”을 세우고 와(臥)비에 그 고장 명칭내력을 명기했다. 아산시는 그러한 내력을 완전히 무시하고 복원도 안하고 충고 마저도 무시하면서 “숯꼴”로 명칭했다. 이러한 것이 공무원들이 역사의식과 지역의식이 희박하고 살피지 못 한 허물이 있다 하겠다. 그들의 말은 온양 문화원에서 말 한대로 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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