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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발전한 설화 예술제가 남긴 숙제 지역 예술인들의 최대 잔치라 할 수 있는 설화예술제가 막을 내렸다. 기획과 의지, 그리고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예년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게 공통된 평가다. 주민과 함께 한다는 주제로 산뜻했고 초라하기 짝이 없던 무대도 조명과 음향장비가 갖춰진 웅장함을 주는 규모로 꾸며졌으며 예총산하 7개 협회가 심혈을 기울여 무대에 올린 작품도 한층 세련되고 성숙했다는 견해이다. 신정호 국민관광단지를 이용해 야외 전시장에 설치된 설치 예술과 야외 전시 작품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갖고 있어 주민들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 잡았다. 오히려 ‘설화예술제는 해마다 그렇고 그거니까’하는 고정된 의식에 의해 발전되고 변모된 예술 잔치를 그냥 지나쳐 버린 시민이 있지 않을까 하여 아쉬움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에술인들 스스로 문제를 노출시켜 해결하고자 하는 ‘아산 예술 발전을 위한 포럼’이 개최돼 예년과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금기시 해왔던 숙제가 예술인과 전문가, 참석자들의 입을 통해 쏟아졌다. 문화에 존재하는 보수와 개혁의 정치적 배경과 이웃 천안과 비교해 우위와 열등, 그리고 다양한 시민의 참여방안, 행정의 지원에 대한 인식변화, 딛고 넘어가야 할 과제와 해결방안이 제기되는 등 예년에 없던 문화예술발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발현되기도 했다. 특히 김영천 예총충남지회장이 밝힌 ‘예술은 사회속에서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고함만을 고집한다’며 예술인의 자세를 꼬집은 말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다. 또한 포럼에서 토론자들이 제기한 ‘예술인만의 우월주의’, ‘소비자(시민)를 생각치 않는 자신들만의 잔치’등에 대한 문제제기는 예년에 비해 성숙된 설화예술제가 새겨 들어야 할 잔치 후의 숙제라 하겠다. 내년에는 아산시민 누구나 음악, 예술, 문학, 국악(악기포함), 무용, 연극, 사진 중 1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시민 모두가 예술인’이 되는 잔치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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