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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라! 의회가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해 발 빠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어 씁쓰레 하다.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청량제 역할을 할 시원한 소식은 없고, 주민에게 짜증만 더해주는 소식들이 터지는데도 적절한 대응논리 개발은 커녕 흔한 성명서나 건의서 하나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 의회마저 ‘더위 먹었나?’하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주민도 고속철도 뿐 아니라 도시의 역사는 그동안 교통망과 함께 발전해 온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안이다. 천안이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 기차가 통과돼 교통요충지화 됨으로 인해 오늘날 인구 50만의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도 마찬가지이다. 옛고도 었던 공주도 교통여건에 밀려 대전과 엄청난 차이의 도시규모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 될 것으로 쉽게 예견되는데 고속철도 분기역에서 보여준 아산의 역할은 우리가 직접 당사자이면서도 무기력함 그 자체였다. 더구나 고속철도 역명칭이 우리의 바램과는 거꾸로 ‘천안아산역’으로 명명돼 아산시민의 자존심을 구기더니 최근 호남고속철 분기와 관련해서는 아예 ‘천안역’으로 굳어진 것 처럼 언론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역명칭소송 투쟁에 자칫 영향받지 않을까 우려되는 행위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뚜렷한 입장표명 하나 없이 아산시 내부에만 잔뜩 신경쓰면서 요란한 목소리만 내고, 외부와 관련된 사항은 대응을 못하고 있어 각성을 촉구하고 싶다. 고속철 분기역 결정 뿐 아니라 최근에는 신도시에 조성되는 아파트 청약권 마저도 천안시민과 똑같은 자격을 부여한다고 하여 아산시민의 울분을 자아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예 아무런 목소리 조차도 없다. 건교부의 주택 청약에 관한 규칙의 변경이 불가피한 사항이지만 지역의 시의회와 애써 뽑은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앞장서서 부당성을 제기해도 천안시 2명의 국회의원과 로비력을 뛰어 넘을지 의문인데 뒷짐만 지고 있으니 아산시민들의 처지가 딱할 뿐이다. 그나마 집행부(시)에서 개선을 촉구하는 서한(공문)을 보내고 부당성과 이의를 제기하지만 상급기관인 건교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아산신도시내 이전을 요구하는 충남도청이전 문제도 급물살을 타고 9월경 최종결정을 밝히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정거묵 의원이 도청이전 추진대책에 대해 촉구하는 시정질의 정도로, 충남 홍성, 예산 등지의 유치전과는 큰 대조를 이루기에 분발을 촉구한다. 도청이전과 고속철 분기역 결정 등은 아산시 미래 발전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아산시가 충남 행정의 중심적 도시 역할을 하면서 외형적 발전과 문화도시로서 비약을 위한 중대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타 시군도 이러한 중요성을 이미 알기에 사활을 걸고 유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아파트 청약권 역시 그동안 신도시와 관련하여 수 십년간 집수리 조차 마음대로 못하는 제재를 받아왔는데 이제 와서 내집 마련의 기회를 상관도 없는 천안시와 동일시 한다고 하는데 의회는 뭐하러 선출했는지 의심이 들게 한다. 특히 아파트 청약권은 올 9월 착공하는 신도시로 인해 당장에 닥칠 사안으로 시간적으로 여유로울 틈도 없다. 택지 개발구역내 동일자격부여라는 미명아래 분양확률을 높이려는 주택공사의 편의주의와 아산시민을 우습게 여기며 권리마저 빼앗는 행태에 팔 걷어 부치고 나서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시민의 권리쟁취를 위해 아산시, 의회 따로따로일 수는 없으나 상급기관과의 연관관계와 자유롭게 활동할 여건을 고려해 보면 의회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만만한 집행부나 불러놓고 호통치는 종이호랑이식 흉내내기가 아니라 해결의 실마리는 건교부와 주택공사에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여름 청량제 같은 활약을 기대한다. 과거 아산역 사수투쟁에서 전체 시의원이 삭발투쟁을 하고 비가 와도, 뙤약볕이 내리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아산의 자존심을 살리려 했던 기백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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