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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호 (05. 9. 2.금)충남도 교육청은 아산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2007년 06월 30일(토) 12:56 [(주)온양신문사]

 

 

사설

충남도 교육청은 아산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충남도 교육 정책에 대한 아산시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아산교육장의 인사발령에서부터 각종 시설이 공주와 천안에 치우쳐 있어 이에 대한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다.

  아산은 그동안 온천자원을 토대로 관광과 산업이 발전해왔다. 60~70년대는 대한민국의 온천 대명사로 불려지며 인기있는 신혼여행지로 온천 호황을 누렸던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해지면서 교육 여건 개선은 주민 최대의 숙원으로 꼽아왔다.

  최근 들어 내고장 학교 보내기와 달라진 대입시 제도에 의해 교육이 다소 살아나고 있으나 한 번 꺾인 교육의 기반은 다시 회생시키는데는 열 배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으로 아산시를 비롯하여 시민들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시가 특기적성, 원어민 강사, 각종 시설 지원으로 교육기관에 충남에서 최고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사실만 보아도 아산이 교육에 남다른 정열을 쏟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러한 아산시민의 노력에 대해 정작 교육 정책을 입안하고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기관에서는 아산의 기대와 노력에 부응은 커녕 협조도 제대로 안돼 불만이 터지고 불신을 초래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산의 중등교육은 고등학교 교육과 직결되므로 중등현실에 밝은 중등출신 교육장의 인사를 벌써 수 년째 아산 각계에서 요구했으나 번번히 무산됐으며 금번에는 오히려 연거푸 정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교육장을 발령해 교육의지에 의심이 가도록 하고 있다.

  물론 정년이 얼마 안 남았다고 의지가 약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말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피한다’는 시체말이 있듯이 새로운 일을 펼치고 왕성한 활동은 차이가 있다는게 사회통념이다.

  또한 인사뿐 아니라 각종의 학생 관련 시설은 공주와 천안에 편중돼 천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의 학생이 있는 아산은 시설 지원에서도 소외되고 있다는 자괴감을 들게 하고 있다.

  외국어 교육원, 평생교육원이 최근 들어 건립을 발표하면서 연수원과 학생회관 등이 집중된 곳에 또 다시 건립해 편중시키고 있으며 아산은 제2의 도시이면서 혜택을 못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아산시에 추진하고 있는 외국어고가 당초 2005년 개교에서 아직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산은 왜 번번히 이러느냐는 불만이 당연히 터져나올 일이다.

  최초 계획단계에서 정보를 입수하여 유치운동을 전개하지 못한 교육위원, 도의원, 교육관련 인사들의 안이함도 있으나 충남 전체를 책임진 도교육청의 정책이 편중됐다는 인식을 갖고 불만을 사게하는 근본원인은 도교육청에 있는 듯 하다.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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