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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석의 미국일주여행(18-끝)

뉴욕·맨하탄, 그리고 인천

2019년 03월 06일(수) 14:33 [온양신문]

 

↑↑ 윤달석(삼성철재 대표)

ⓒ 온양신문

2018년 10월 13일, 여행 16일 차 날이다.

어제 뉴욕의 야경 투어를 못하고 오늘 낮에라도 뉴욕시내를 잘 돌아 보아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비가 내린다.

이번 여행에서의 뉴욕은 우리 일행 들에게 잘 안 맞는 듯하다. 가능한한 시간대 별로 기술하겠지만 뉴욕하고 맨하탄의 중요 부분도 기술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번 여행기하고 약간의 편집을 함을 양해 부탁드린다.

오전 7시38분 맨하튼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뉴저지 호텔을 출발 한다. 다시한번 뉴욕의 한국 에이전시들의 횡포지만 뉴왁 공항 인근에 있는 라마다호텔에서 또다시 짜집기 인원을 채워가지고 8시35분에 뉴저지에서 맨하튼으로 진입하는 링컨 터널을 통과한다.

링컨 터널은 1930년에 뉴저지에서 맨하튼으로 들어오는 길이 2.3km의 해저터널이다. 터널을 건너 맨하튼에 진입한다.

▲맨하튼
맨하튼은 서쪽에 허드슨강 동쪽에 이스트강 북쪽에 할렘강 남쪽에 뉴욕만으로 둘러쌓인 섬이다. 뉴욕의 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작으나 뉴욕하면 생각나는 모든 것들이 거의 모여있고 세계의 금융·상업 문화의 중심지 이다.

맨하튼은 남북으로 23km, 동서로 3.8km로 남북으로 길게된 섬이다. 맨하튼에는 년간 관광객이 5천만명 이상 찾아 온다고한다.

맨하튼은 지층이 운모편암으로 돼 있어서 고층빌딩을 건축하기에 적절한 지역이다. 1930년대에 도시를 건설하면서 상·하수도, 전기 시설을 모두 지중화했는데 세월이 흘러 시설물들이 노후되어서 보수공사를 하느라고 공사현장이 많이 있었다.

겨울철에 적설량이 많아서 자주 제설작업을 하는 바람에 도로 로면 상태가 좋지 않았다.

맨하튼에는 거지가 많았었는데 블름버그 시장 재직시에 거지들에게 비행표를 공짜로 주면서 따뜻한 서부로 이주(?)시켜서 현재는 많이 줄었다고 한다.

9시30분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으로 가는 피어(Pier) 15에 도착했다.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뉴욕항 리버티 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기증한 것이다. 프레데릭 바르톨디 작품으로 1884년 프랑스에서 제작한 후 분해해 미국으로 옮겨서 1886년에 헌정식을 거행했다.

동상의 높이가 46M, 좌대의 높이가 47.5M로 전체 높이가 93.5M나 된다. 집게 손가락 하나의 길이가 2.44M나 된다고 한다.

무게 225톤의 동으로 제작됐고 현재의 초록색은 동이 산화됐기 때문이다.

자유의 여신상은 오른손에 횃불을 들고있고 왼손에는 독립선언서를 들고있다. 왕관에는 7개의 뿔이 달려 있는데 세계 7개의 바다와 7개의 주에 자유가 널리 퍼져 나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왜 프랑스가 이 자유의 여신상을 미국에 기증했을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 역사에서도 설 했듯이 영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프랑스는 미국의 독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독립 100주년을 자기들의 공도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표시하면서 강대국으로 성장한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목적으로 자유의 여신상을 기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 세계에 자유의 여신상은 3개가 있다. 1번째가 미국에 있는 것이다. 2번째의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이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1889년에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에 있는 시떼섬에 기증한 것이다. 미국이 프랑스에 기증한 자유의 여신상은 모양은 똑같은데 크기는1/10 밖에 되지 않는다.

3번째 동상은 일본 도쿄의 오다이바에 일본이 프랑스에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세운 자유의 여신상이다. 크기는 미국 동상의 1/3쯤 될라나…

미국에 있는 오리지날 자유의 여신상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 돼 있다.

10시 유람선이 출발해 뉴욕항으로 나가자 맨하튼의 전경이 너무 멋지게 펼쳐진다. 맨하튼의 초고층 빌딩군이 한 눈에 들어온다. 2001년 9.11테러로 무너져버린 쌍둥이빌딩 세계무역센터 자리에는 지상 104층 지하 5층의 프리덤타워라는 이름의 멋진 빌딩이 재 건축돼 있었다.

11시15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피어15를 출발 하여 11시35분 UN빌딩을 통과해 어제 밤에 보았어야할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소호지역, 세계적인 패션스쿨인 퍼슨스(최근 뉴스쿨로 개명), 우리나라 인기 남자 배우가 나왔다는 뉴욕대학교 등을 지나 12시04분 뉴욕 한인타운에 도착 했다.

LA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한국 간판들이 눈에 보인다. 식당 예약 시간을 기다리다가 뉴욕의 지하철역으로 들어가 본다. 비좁고 시설이 열악하다. 하기는 100여년 전에 만든거니까… 지하철 같은 것도 한국이 세계 톱 클래스 이다. 12시30분 원조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13시12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도착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뉴욕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는 곳이다.

우리 초등학교 시절에 교과서에도 나왔던 건물이다. 1931년에 지어진 이래 뉴욕의 상징물로 여겨지고있다. 높이 443M, 102층으로 완공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지금은 아랍에미레이트에 삼성건설이 지은 버즈 두바이빌딩이 세계 최고층 빌딩이다.

1950년에 67M 높이의 텔레비젼 방송 안테나를 추가로 설치했다. 1929년 미국 대공황때 3년 만에 완공됐다. 6만톤의 강철과 1천만개의 벽돌이 사용됐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지어졌슴에도 불구하고 매우 견고하게 지어졌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때 건물 79층을 폭격기가 들이 받고 추락했으나 빌딩은 아주 멀쩡했다고 한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86층과 102층 2곳의 전망대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86층까지만 올라간다. 우리도 그곳까지만 갔다.

102층은 유리로 막혀있고 추가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에 잘 안간다고 한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주 혼잡했다. 1930년대에 그런 건물을 지었다니… 건물 내부도 매우 고급스럽게 돼 있었다.

이번 여행때 가보지는 않았지만 뉴욕 맨하튼에서 중요한 지역 몇 곳을 소개한다.

▲월 스트리트
월 스트리트(Wall Street)라는 이름은 17세기 초에 이곳에 정착한 네델란드인들이 적군과 인디언들의 침입을 막으려고 벽(Wall)을 세우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 1792년 뉴욕 증권거래소가 문을 연후 모든 금융기관들이 입점하면서 명실공히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모든 것이 영원한 건 없듯이 2001년 9월 11일 9.11테러와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가 모기지론의 파생상품으로인해 파산하면서 세계 경제 침체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월 스트리트 입구에 볼링그린파크가있고 그 공원 끝에 월가의 상징인 실제 황소 보다도 더 큰 놋쇠로 만든 황소 조각상(The Bronze Bull)이 있다. 무게가 3.2톤이나 되는 크기이다.

이 황소상이 여기에 있는 이유는 그전에 이곳에 소 경매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소의 귀를 만지면 부(富)를 이룰수 있고 그 소의 우당(牛囊;소불알)을 만지면 좋은 씨를 얻는다는 소문이 자자해 남녀노소 동서양의 모든 이들이 만져서 마치 밀라노 성당의 예수 종아리처럼 빤짝빤짝 빛나고 있었다.

그런다고 호박씨가 수박씨 되나? 나참! 기가 막혀서… 다른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내게는 차례도 안와 사진만 찍고 왔다.

▲타임스 스퀘어
세계의 교차로라고 불리는 타임스 스퀘어는 1904년 원 타임스 스퀘어라는 빌딩으로 뉴욕 타임스 본사가 이전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최첨단 기술의 화려한 광고판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판으로 우리나라의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의 광고판도 볼수있다.

매년 12월 31일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새해 맞이를 하는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밤에 타임 스퀘어에 가면 정말로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번쩍인다. 사람들도 빠글빠글 하고…
시간이 좀더 있었다면 삼각 팬티에다가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를 신고 키타를 치는 일명 네이키드 카우보이와 요즘들어 이 사람 돈 버는 거 보고 히스페닉계 여자들이 알몸에 바디 페인팅하고 사진 찍어주고 돈받는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미련이 남는다.

▲브로드웨이
브로드웨이는 타임스 스퀘어를 바라보고 11시 방향으로 곧게 뻗어있는 42번가~50번가 사이의 극장가를 말한다. 1930년대 부터 약 80여개의 각종 공연장들이 활동했다.

브로드웨이는 영국의 웨스트엔드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뮤지컬 등의 공연장소이다. 배우들은 물론이고 나 처럼 오페라나 뮤지컬 애호자들 에게는 성지 같은 곳이다. 그래서 그곳 극장에서 오페라나 뮤지컬을 한 번 만이라도 관람하는 것이 애호가들에게는 꿈 같은 일이다.

나도 영국의 웨스트 엔드에서는 미스 사이공을, 브로드웨이 에서는 레미제라블을 관람했었다. 각종 음반으로는 수없이 많이 보았던 극장들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 자체 만으로도 감격이었다,

라디오시티 같은 극장도 이번에 직접 보았다. 음반으로 제일 많이 보았던 링컨센터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는 65번가 브로드웨이 꼭대기 쯤 있다는데 시간이 없어서 가 보지 못했다. 음반에서는 많이 보았던 그 분수대를 꼭 보고 싶었었는데… 어떻게 내가 하고 싶은 걸 다하고 살수 있으랴, 그저 거기까지만도 감사하며 살아야지… 다음에 또 브로드웨이를 갈 수 있다면 꼭 링컨센터를 보고 와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오후 2시35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출발해 2시48분 가보고 싶었던 센트럴파크에 도착했다.

▲센트럴파크(Central Park).
센트럴파크는 뉴욕시 맨하튼에 있는 광대한 도시공원이다. 남북으로 4.1km, 동서로 0.83km에 이르는 맨하튼의 녹색공원지대이다. 먼저번에도 가보고 싶었었는데 스케쥴에 없어서 못 보았는데 이번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실로 방대한 공원이었다. 센트럴파크는 1800년대 중반에 맨하튼이 본격적으로 도시화 되기 시작하면서 파리의 불로뉴 숲이나 런던의 하이드파크처럼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의 필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1853년 공원부지를 확보했고 1857년 지금보다 약간 작은 규모로 개장을 하고 1876년 현재와 같은 공원형태를 갖추게 됐다.

정말 광대한 숲과 호수, 잔디광장, 동물원, 아이스링크, 야외공연장, 각종 체육시설들이 잘 정돈돼 있었다. 런던의 하이드파크가 자연적으로 조성된 분위기 였다면 센트럴파크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인공적으로 조성된 기분이었다.

공원의 일부를 돌아보면서 정말로 부러울 뿐이었다. 우리나라도 땅덩어리가 작아서 그렇지 우리고장 아산에도 신정호 국민관광단지 같은 공원이 있지 않은가? 규모가 좀 작지만 그래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지역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4시30분 아쉬움을 뒤로하고 센트럴파크를 출발한다. 4시45분 록펠러센터에 도착 했다.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가 1931년~1939년에 70층,높이 259m 의 빌딩 주위로 15개의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우리가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Lower Plaza는 옥외 가든식의 휴게장소로 여름철에는 옥외 레스토랑으로 겨울철에는 스케이트 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가 갔을 때도 이미 스케이트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 외에도 근처에서 거리공연 같은 많은 예술공연이 공연되고 있었다.

1932년 개관돼 좌석수 6천개로 세계 최대 극장인 Radio City Music Hall 도 그 근처에 있었다. 록펠러센터를 보면서 미국 자본의 힘을 느낄수 있었다. 5시10분 록펠러 센터를 출발한다.

5시28분 뉴욕 한인타운의 한밭 식당에서 도가니탕으로 저녁을 먹고 6시10분 맨하튼을 출발하여 또다시 1시간 27분을 달려서 뉴저지의 변두리 호텔에 도착했다.

2018년 10월 14일(일). 여행 17일차 미국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 8시20분 우리 일행들만 작은 버스를 타고 뉴저지의 호텔을 출발한다. 10시에 JFK공항(죤 에프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다. 수속을 마치고 오후 3시20분 아시아나 OZ221편 비행기는 JFK공항을 이륙한다.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공항 까지는 1만 1천744km로 13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제일 힘든 비행기 타기가 시작된다. 돈이 많으면 비지니스나 퍼스트를 타면 좋겠지만 우리 같은 중생들은 언감생심 꿈도 못꿀 이야기이다. 그냥 몸으로 때우는 수 밖에…

2018년 10월 15일 우리 시간 오후 5시5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짐을 찾고 버스시간이 남아서 공항 지하에서 얼큰한 김치찌개로 저녁식사를 하고 바로 앞에 있던 버스가 아산까지 오는 버스가 아니라서 8시10분 천안 버스 터미널까지 가는 버스를 탄다.

9시10분 천안터미널까지 마중 나온 식구들의 차량을 타고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곳 마이홈(My Home)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 중에 말 못할 중요한 사건도 있었지만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무사히 장시간의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한 일행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여행을 다녀와서 온양로타리 창립 50주년 기념식 준비에, 또 기념식에 끝나자마자 일본 규슈를 다녀오는 바람에 여행기가 늦어지게 돼 일행들께 송구한 마음이다.

모쪼록 이번 미국 일주와 캐나다 여행을 통해서 좀더 글로벌한 마인드와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이 커졌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8일.


<꿀팁> 미국 여행시 참고사항

▲미국 여행은 동부와 서부를 나누어서 할 것.
동부는 9~10월, 서부는 5~6월 추천.
▲가능하면 단독팀을 꾸려서 여행할 것. 미국내에서 팀을 합치는 여행은 피할 것.
▲가능한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프로그램을 택할 것.
▲사전에 공부하고 지도를 지참할 것.
▲너무 가격이 싼 여행상품은 피할 것.

△필자의 블로그 http://blog.daum.net/yoondalseok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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