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일한게 왜 없느냐는 항변 지난호 본보에 실린 기사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와 격려가 상존 했다. 도청이전, 아산신도시내 아파트 청약권의 천안시민 공동부여, 고속철 분기역 관련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 그때 그때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어 보다 능동적 대처가 요구된다는 요지의 기사었다. 시민과 독자들은 공감을 나타내면서 지속적으로 분발을 촉구하라는 격려와 관심을 보였다. 반면 이해 당사자 격인 의회와 의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의원들은 의회가 왜 한 것이 없느냐는 항변이었고, 급기야 의장이 온양신문을 사절한다면서 의회내에 신문을 아예 넣지 말라는 경고(?)까지 했다. 의원들의 기사에 대한 억울함은 지난 정례회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도청이전에 대한 대응책이 뭐냐’(정거묵 의원), ‘고속철도의 아산역 분기역 추진상황’(김학복 의원) 등 질의를 펼쳐 관심을 보였다는 항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마치 일을 안 한 것처럼 무기력에 빠졌다고 보도해 의회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항의로 신문을 거부했다. 집행부를 상대로 한 시정질의가 마치 ‘일했다’는 식의 주장이라면 이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이 많다. 의회가 집행부에 촉구나 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되기때문이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지역의 최대 현안에, 지역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현안에 대해서만큼은 집행부를 촉구하고 으름장을 놓는 수준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 달라는촉구다. 정보수집과 타지역의 활동사항, 항의방문, 논리개발, 홍보활동, 특위구성, 더 나아가 필요하면 집단시위 등도 불사하는 지역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의회를 원했다는 것이다. 의회의 항변대로 도청이전, 고속철역 분기에 대해 시정질의 했는데 ‘왜 한 일이 없느냐’고 말하면 아산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청약권을 천안시민에게도 부여하는 문제는 왜 함구하고 있는 지 알 수가 없다. 정치지형과 비판기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게 아니라 주민의 실질적 이익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일해달라는 촉구를 다시 한번 하고 싶다. 아산, 신도시 도청이전 포기했나 도청이전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라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아산은 도청이전에 대해 포기 한 것 처럼 비쳐진다. 타 시군의 유치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잘하다. 충남도는 오히려 과열 유치전 자제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나 아산시는 과열은 커녕 상황 파악이 고작이다. 홍성과 예산군은 이미 오래 전에 공동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서북부권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실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열을 올리고 있다. 홍성군에서도 심포지엄에 예산을 지원하며 타 시군의 신문에 광고까지 내며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등 유치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논산과 공주도 공동유치에 합의를 하고 도청유치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연대 세력화 하여 충남도를 압박하고 았다. 당진, 보령 등도 예외는 아니며 해변을 끼고 있는 태안은 ‘최적지는 자신’이라고 하며 유치전이 한창이다. 도의회는 조례를 제정하고 도청은 승복합의서를 요구하는 등 과열에 대한 후유증 대책까지 마련하고 있다. 이에 반해 누가 보아도 경제성 등이 우월한 아산신도시 내의 이전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작은 느낌이다. 유치를 위한 시단단체의 결성도 없고 흔한 현수막도 보이지 않는다. 정치권에서도 특위 구성, 유치논리개발을 했다는 소리가 없다. 다만 과거 유치를 담당했던 집행부의 한 담당자만이 도청 이전에 대해 돌아가는 상황 정도를 파악하고 있을 뿐이다. 그동안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충남도 행정을 대전시에서 하고 있던 충남도는 이번 만큼는 이전할 것 같은 기세인데, 정작 우리는 등한시 하고 있지 않나 자성해 볼 필요가 있다. 연구 용역을 몇번씩이나 하면서 그때그때마다 핑계를 대면서 심지사 임기 말기까지 끌고 온 도청이전이다. 유치운동의 전열을 재정비하여 심지사의 끈질긴 핑계에 대응하여 도청이전을 실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