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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석의 미국일주여행(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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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여행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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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16일(수) 11:29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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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윤달석(삼성철재 대표) | ⓒ 온양신문 | 2018년 10월 5일, 여행 8일째 아침이 콜로라도강 옆의 라플린에서 밝았다. 오늘은 40번 고속도로를 타고 모하비 사막을 지나 바스토우를 거쳐 LA까지 가는 일정이다.
느긋한 아침을 즐기다가 8시30분 하라스 호텔을 출발한다. 호텔을 나서면 바로 모하비 사막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서 사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지나게 된다.
그런 경우가 잘 상상이 되지 않지만 사막에 비가 엄청 내리면 모래 사막에도 물이 흐르게 된단다. 겉으로 보기에 평평한 사막 같지만 그곳에도 높낮이가 있어서 낮은 곳으로 물이 모여 흐르게 된단다. 그래서 흐르는 물 때문에 모래가 쓸려 내려가서 큰 U자 형태의 골이 여러개 생기게 된다. 그 골 위에 아스팔트 포장을 해놓은 도로를 버스가 천천히 달리면 잘 못 느끼고 버스가 빠르게 달리면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전을 해 주신다. 모두들 신기해 한다. 하기는 나도 처음에는 이들처럼 신기해 했으니까….
9시10분 40번 고속도로에 올라탄다. 먼저 앞에서 바스토우 때 언급 했지만 40번 고속도로는 매우 중요하고 많은 통행량을 자랑 하는 곳이다. 교통의 요지 바스토우를 경유하기 때문에 수많은 화물 차량들이 질주하고 있다. 고속도로의 화물차량만 보아도 그 나라의 현재 경제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 경제가 호황임을 내 눈으로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부러울 수 밖에…
바스토우에 가까이 오면서 미국의 화물열차가 자주 보이기 시작한다. 땅덩어라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열차의 화물차량수가 약 200량을 달고 다닌다. 내가 25년 전 쯤 에는 약 120량의 화물칸을 달고 다녔었는데 기차 칸수가 거의 배는 늘어난 듯 하다. 그 200량의 칸에 컨테이너를 2개로 포개서 싣고 다닌다. 정말로 어마어마한 량이다. 11시15분 캘리코에 도착한다.
▲캘리코(Calico)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캘리코산 밑에 있는 폐광촌 이다. 캘리코 산 꼭대가에 흰색 페인트로 CALICO 라는 글씨를 써 놓아서 멀리서 보아도 확 표시가 난다.
미 서부 개척시대의 역사적 현장이다. 1881년 년간 1천200만 달러의 은을 생산하다가 1896년 갑자기 은값의 폭락으로 인해 마을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서 ‘유령의 마을(Ghost Town)’이 되어버린 폐광 도시이다.
그후 1951년 월트 넛츠(Walter Knott)가 주위의 땅들을 사들이고 그당시의 사진을 토대로 옛모습을 재현해 1966년 샌 버나디노카운티에 조건 없이 기증했다.
유령의 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은 또다른 이유는 열악한 환경과 악 조건 속에서 작업을 하다가 죽어간 중국인 노동자들의 공동묘지에서 밤마다 통곡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그래서 중국 여행자들은 꼭 이 공동묘지에 참배를 한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그 당시 사용하던 장비들과 건물들이 잘 재현 돼 있다.
시간이 잘 맞으면 거리에서 갑자기 총소리가 나고 추격전을 벌이는 이벤트를 볼 수도 있는 곳이다. 아주 실감 나게 연기를 한다. 대충 둘러보고 11시15분 캘리코 은광촌을 출발한다.
11시25분 사막 한가운데 있는 미 해병대 훈련장을 지나친다. 이곳이 중동 사막지대와 거의 흡사한 지형을 갖고 있어서 이곳에 훈련장을 만들었단다.
12시15분 바스토우에 있는 작은 휴게소에 들렸다가 12시50분에 Ample이라는 한식 뷔페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후 1시38분 식당을 출발하여 13시50분 바스토우에 있는 의류 아울렛에 도착했다. 뉴욕의 우드버리 아울렛 보다는 훨씬 작지만 그래도 몇십개의 매장이 있는 듯 하다. 나는 이런 곳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라서 몇군데 돌아 보다가 그냥 앉아서 시간을 소비한다.
3시25분 아울렛을 출발해 LA시내로 진입하니까 최근에 완공했다는 LA에서 가장 높은 대한항공의 KAL호텔이 눈에 들어온다.
5시50분 만리장성이라는 중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6시50분에 식당을 출발해 1시간 이상을 달려서 8시에 공항 근처에 있는 Airtel Plaza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모처럼 만에 오늘은 그래도 느긋한 하루를 지낸듯 하다. 이제 미국 서부여행을 마무리한다. 내일은 국내선 비행기로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해 뉴욕으로 가는 날이다. 숨 돌릴 시간도 없이 지난 8일간의 서부여행이 파노라마 처럼 눈에 스치는 듯하다. 미국 서부를 마무리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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