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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임 농업경영인회에 바란다 지역 농업경영인들의 이익과 권리를 대변하는 농업경영인회의 새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1월 18일 있었던 신임 회장 취임식에는 현재 복잡한 상황에 놓여 지역행사에는 두문불출하다시피하던 지역 국회의원도 참석하는 등 성황을 보여 농업경영인회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이에 고무된 신임회장도 현재 한국농업의 위기를 절박하게 통감한다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50년대식 표현까지 써가며 지역 농업인들의 단합을 호소하기도 했다. 실제로 현재 한국, 그리고 지역농업은 큰위기를 맞고 있다. 거세지는 수입개방 압력으로 방방곡곡의 재래시장마저 수입 농산물로 가득가득 채워지고 있고, 젊은이들이 떠난 농촌은 고령의 노인들이 힘겹게 지켜가고 있을 뿐이다. 값싼 수입농산물에 채여 농사를 지어도 채산성이 맞지를 않으니 자유경제 시장논리상 농업을 강요할 수도, 강요한다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이 지역농업의 파수꾼을 자임한 신임회장으로서는 막중한 의무와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 각 분과위원회 활성화와 여성농업인 우대 등 다양한 시책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하며 차제에 지역농업이 환골탈태해 내실을 다지고 농업경영인들의 실질적으로 혜택을 공유하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 다만 시의회 의장단을 비롯해 도·시의원 등 농업경영인회 출신으로 정계에 진출해 있는 농업경영인이 많은 관계로 단체가 너무 정치지향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어 처신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회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선배에 대한 깎듯한 예우는 더 큰 자리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서의 제스추어가 아닌 협회의 권익과 회원들의 실익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믿음으로 해석하고 싶다. 아산은 대외에 첨단산업도시로 묘사되고 있지만 아직도 시의 저변은 농업인들로 근간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시의 시책도 상당부분 농업발전에 맞춰져 펼쳐지고 있고 그만큼 농업경영인들의 비중은 무겁고 지대하다. 복잡한 나라 안팎 사정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져 있지만 근간을 이루는 농업경영인들이 바로 서서 제위치에서 활발한 역할을 다해야만 나라와 지역경제가 부활하는 것이다. 20년간의 농업경영인회 활동을 통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개선해야할 것인지 궤뚫고 있는만큼 지역농업의 맥을 짚어서 새로운 활로 찾기에 매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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