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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각 지역의 3.1운동사(음봉면)

3.1운동 관련 기록 없던 음봉…심중근 씨 증언 나와

2018년 11월 23일(금) 14:26 [(주)온양신문사]

 

아산시의 17개 읍·면·동 중에서 3.1운동과 관련하여 어떠한 형태의 기록도 아직 전혀 확인되 지 않는 유일한 지역이 음봉면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산동리에 거주하는 심중근(1943년생, 음봉면 노인회장) 씨의 증언을 통해 음봉면에서도 봉화시위 방식의 만세운동이 일어났었다는 간단한 사실은 확인됐다.

↑↑ ▲음봉면 산동리 금마산(왼쪽)

ⓒ 온양신문

그의 증언에 따르면 부친 심언소(1914년생)가 어릴 때 집 앞 마당에서 당숙의 등에 업혀서 봤는데 산동1리 남동쪽의 금마산(110.3m), 산동3리 북쪽 용와산(238.6m), 월랑리 서쪽 연암산 (292.7m) 등에서 사람들이 모여 청솔가지를 쌓아 불을 놓고 만세 불렀다고 한다.

금마산과 용와산은 모두 천안시와의 경계 지점에 있는 산이고, 연암산은 잘 알려진 것처럼 봉수대가 있던 산이다. 부친도 6살 어린 나이였지만 분명히 본 것을 기억하고 있었고 심중근 씨도 부친에게서 들은 기억이 생생하다고 한다.

또 심언소는 그 즈음에 마을 어른들이 백립, 백립이 없으면 갓에 창호지를 붙여서 쓰고 마당이나 산에서 북쪽을 향해 절을 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3월 3일에 거행된 고종의 장례식과 관련된 일이다.

산동리와 인근 지역에서 봉화시위가 일어났던 시기는 알 수 없으며, 배방·염치·탕정·송악·온양·둔포 등 지명이 기록된 3월 31일과 4월 1일을 제외하면, 4월 2일과 3일 사이의 일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

↑↑ ▲음봉면 산동리 용와산

ⓒ 온양신문


↑↑ ▲남쪽에서 바라본 연암산

ⓒ 온양신문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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