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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원 탓 하기전에 내부 성찰이 필요하다 최근 지난 10월 56회 도민체전과 관련 성적 분석과 함께 내년도 성적향상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아산은 기대밖의 선전으로 기분좋게 종합 2위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각 종목별로 꼼꼼히 성적표를 따져본 결과 일부 종목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자칫 이번 2위 성적은 일과성에 불과할 우려가 없지 않아 보인다. 대진표상의 행운이나 당일의 컨디션 여하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결과로 이룬 성적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도민체전 결과 분석 및 발전방안을 검토해본 결과 각 연맹이 거둔 성적은 들쑥날쑥이지만 이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같이 똑같게 나와 있다. 이름만 약간씩 다를 뿐 보조금이나, 운영비, 훈련비, 지원금 등을 대폭 올려주어 돈 걱정 없이 운동하게끔 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잘 알 것이다. 한정된 시의 재정으로 이 분야, 저 분야 넉넉하게 지원해줄 수 없다는 것을. 그럼에도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모든 원인을 지원부족 탓으로 돌리는 일부 종목은 분명 문제가 있다. 특히 자체 내부에서 분란이 발생해 추스르지도 못하고 대회에 나가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와 이런 불만을 표시하는 것은 면피성 책임회피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매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면 우리는 평소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종목에 목을 매는 모습을 되풀이 해서 보고 있다. 지원도 열악하고, 선수자원도 부족하고, 국민들의 관심마저 동떨어진 상태에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매번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내는 그들을 보면 불가사의 하기도 하고 기특(?) 하기도 하다. 매년 도민체전에 시의 대표로 나가 그 어느 종목보다도 선전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둬 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종목이 우리 시에도 적지 않다. 시가 특별히 그 종목에 지원을 더해 주어서 해마다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아니다. 일부 종목에서는 시 지원과는 상관없이 개별 연맹의 자체 지원이나 사비를 들여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임해 성과를 거두어 오는 것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시의 지원에만 의존해오면서 대회 때마다 돈 타령을 해가면서 거둔 성적으로 호기를 부리는 종목도 없지않다. 이런 종목일수록 부어도 부어도 차지 않는 밑빠진 독처럼 자신들의 안일함과 분란과 자만심으로 전체 성적을 갉아먹고 돌아오면 지원부족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짙어 그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게 된다. 먼저 각 종목은 경기력 향상에 힘을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사분란하게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내부정비가 필수이고 열악한 환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연후에 부족한 부분 지원을 바라라는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도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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