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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호 (05. 1. 10.월) 아산만 일출을 보며

2007년 06월 28일(목) 11:02 [(주)온양신문사]

 

 

아산만 일출을 보며

임 재 룡

 

낮은 바다로 내려간 바람은

힘을 모을 줄 안다.

해저(海低)에서 솟아오른

신령(神靈)한 기운과

광덕산과 영인산에서 발현

(發現)한 기(氣)는

서로 만나 나라 땅 반도(半島)

태극(太極)의 중심에서 회오리

를 이룬다.

이윽고 바다를,

대지를 박차고 솟아 오른 희열

(喜悅)은

그러나 숨죽인 꽃봉오리처럼

내색을 하고 있지 않다가

………

저기! 저!

거죽을 뚫고 용암 솟아오르 듯

일시에 미명(未明)의 천하를

밝히면서

우리 앞에 나타난다.

한 때는 국사(國事)의 중심이

었다가

또 한 때는 혼돈(混沌)의 진앙

(震央)이었다가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술과 온수와 온주 ……

여러 이름으로 불리웠을지라도

거기 살아온 백성 아직 살아

있고

태극은 여전히 내포(內浦)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것

이제 새 날이 되어

20만의 기원을 담아

저 불덩이 솟아오르니

아산만이 밝아온다.

온양·아산이 밝아온다.

서해안시대

온나라가 밝아온다.

<약력>

·오늘의 문학 신인상(제1회), 전국한밭시조백일장 장원, 전국중앙시조백일장 입선, 동아일보·국어교육학회 송강정철추모백일장 금상.

·설화문학, 한밭시조문학, 가람문학, 오늘의문학, 대전시조시인협회 회원.

· KBS코리아넷 칼럼 집필, 국정모니터.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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