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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지역 3·1운동 100주년(完)

국가와 민족의 역사에 책임을 지는 '역사의 주체'

2018년 08월 30일(목) 16:17 [(주)온양신문사]

 

ⓒ 온양신문

2019년이면 3·1운동이 100주년 되는 해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한민족의 구성원으로써 마땅히 민족독립운동사의 최대 독립운동인 3·1운동에 대한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아산지역의 3·1운동은 독립선언서 발표와 독립만세운동이 지방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3월 11일 온양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교정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시작됐다.

이후 3월 15일까지 4일에 걸쳐 제1차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고 이어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5일간 연속해 아산 군내 12개면 각처에서 활발한 횃불독립만세운동을 중심으로 제2차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다.

특히 제2차 독립만세운동은 충남지방 3·1운동이 최고조기였던 3월 27일부터 4월 8일 사이의 중간 시기에 전개된 독립운동으로 3·1운동의 전개상에 의미가 있다.

참가자는 기록상 3천500여명이나 인원이 기록되지 않는 참가자를 추산하면 최소한 약 5천여명에 이른다. 주도자나 참여자의 대부분은 농민들이었고, 20대 중반과 30대 초반의 연령층 인사들이 이었다. 하지만 학생, 기독교인, 양반, 여성, 인력거부, 고인, 일가, 광부 등 다양한 계층과 세력들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거나 적극 참여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처럼 다양한 계층이나 직업을 가진 인사들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것은 3·1운동이 전국화, 일반화되는 과정과 특정 인사들 중심의 독립운동이 전 민족적 독립운동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이었다. 이로써 모든 한국민 각자 모두는 국가와 민족의 역사에 책임을 지는 역사의 주체로서 등장할 수 있었다.

일제는 온천리 헌병분견소와 면 헌병주재소 헌병을 중심의 천안 수비대 보병, 평안철도보호대 병력, 증파된 보병 등이 독립만세운동지에 출동하여 실탄을 발포하는 무력 진압을 자행했다.

또한 현장에서 참가자를 체포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립만세운동 이후에 각 마을을 돌아다니며 참가자들을 색출해 지속적인 체포 구금을 실행했다.

이에 현장에서 최병수가 순국하고 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83명이 체포 구금됐고 이후 군내 각 마을에서 검거 구금된 인사가 수백 명이 됐다. 그 가운데 23명은 공주지방법원 검사국으로 송치돼 공주지방법원 재판에 회부되고 일부 인사는 경성복심법원 항소, 고등법원 상고를 해 태 90에서 징역 3년까지 형옥을 겪었다.

이외 인사와 추후 검거 작전으로 체포된 인사들은 신문 후 방면되거나 헌병분견소장의 즉결처분에 의해 조선태형령에 따라 헌병분견소에서 헌병들에게 태형을 당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즉결처분 인사는 266명이고 과료 10엔 처분 1명을 제외하고 265명이 태형을 당했다.

태형은 아산지역의 3·1운동이 최고조기인 4월 3일부터 4월 25일까지 23일 사이에 18일에 거쳐 태 40에서 태 90까지 집행됐다. 4월 20일에는 전체 265명 가운데 53명 즉 20%에 해당하는 인사들이 태형을 당해 이날은 아산지역의 3·1운동에 있어 최대 비극의 날이었다.

즉결처분 상황으로 참가자 체포와 검거 작전이 지속적으로 실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체포와 검거가 마을 단위로 자행됐고, 처분과 집행도 거의 마을 단위로 같은 일자에 같은 형량으로 실행됐음을 알 수 있다.

지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돼 있던 시장들을 4월 초부터 20여일 이상 동안 폐쇄 조치해 고통을 안겨주었다.

4월 25일 즉결처분의 태형을 종료한 후인 4월 26일 온양시장, 4월 29일 선장시장의 폐시를 해제하였다. 4월 27일에는 간담회를 개최해 민심 수습을 강구하는 회유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반면 강압적인 회유책으로 5월 3일까지 군내 12개 면의 면민들에게 면장과 구장을 중심으로 ‘일제의 명령을 준수하고 절대로 소요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도장을 찍어 헌병분견소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상과 같이 아산지역의 3·1운동은 독립만세를 외치거나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는 평화적인 독립만세운동과 아울러 일제 식민기관인 헌병주재소, 면사무소, 공립보통학교를 직접 공격하는 공격적인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중부지방의 대표적 독립만세운동 형태인 횃불독립만세운동을 가장 활발히 전개했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대표적인 횃불독립만세운동이었다. 그리고 각 지역의 신분적이고 종교적으로 가진 사회적 기반과 성격이 반영된 독립운동이었다.

<편집자註> 아산지역 3.1운동 100주년 - 기념사업을 위한 학술조사용역 결과 보고서 중 ‘총성 아산지역의 3.1운동’ 편을 이번으로 마칩니다. 다음부터는 아산의 12개 면 지역의 3.1운동을 연재합니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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