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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열심히 준비한 문화 예술행사, 시민이 답할 차례다 오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건강 체육행사가 벌어진다. 10월을 여는 2일 순천향대학교에서 펼쳐지는 아산시민의날 기념체육대회를 비롯하여 24일 곡교천 시민체육공원에서의 시민걷기대회 등 건강관련 행사와 8일부터 열리는 설화예술제를 비롯해 30일 서울메이저 플룻 오케스트라 초청공연까지 문화예술행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취향에 맞는 행사를 택해 모처럼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돼 벌써부터 기대에 들떠 있다. 그런데 일부 행사의 경우 매년 개최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축제, 혹은 변두리 행사로 그쳐 시민들의 지적을 사는 일이 종종 있어왔다. 여기에는 시민들을 끌어들일 만한 매력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한 해당 단체의 성의없는 진행도 문제였지만 문화예술 행사는 특정계층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호사스런 행사라는 잘못된 선입관에 빠진 일반 시민들의 무관심에도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은 뼈를 깎는 자기성찰을 통해 좀더 예술성 있고 시민 모두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모처럼만에 가진 발표의 기회에 가진 역량을 십분발휘해 시민들을 사로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제는 시민이 나설 차례이다. 문화예술행사 관람이라는 것이 특정계층에게만 주어지는 특권도 자기과시도 아닌, 보통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자 소망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다. 특히 지역에서 이번에 개최되는 문화예술 행사에는 그 뜻과 의미가 남다른 것이 적지않다. 맹정승축제가 그렇고, 짚과 풀을 주제로한 짚풀문화제가 그러하며 오랫동안 시민에 의해 요구되어 오다가 이제사 첫번째 행사를 갖는 현충사앞 은행나무축제가 그렇다. 특히 15~16일 국민생활관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드문 여성 오페라 전문지휘자 채지은씨가 이탈리아에서 귀국해 국내데뷔를 하는 무대여서 이미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유치한 아산오페라단에 박수를 보낼 뿐만 아니라 다시없을 소중한 기회를 맞은 시민들은 자녀들과 손에 손을 잡고 고급 예술공연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이 가을, 아산 시민들은 수준높은 문화예술 관람을 통해 교양있는 정신을 살찌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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