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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호 (04. 9. 22.수) 주차문제 해결 할 지혜는 무엇인가

2007년 06월 27일(수) 17:14 [(주)온양신문사]

 

 

온천동메아리 차 영 재 아산시 건설교통국장

주차문제 해결 할 지혜는 무엇인가

 

  온양 시가지가 심각한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급격한 도시 성장으로 인한 원인도 있으나 주차장 확보에 안이한 대응과 자세에서 가져왔다고 할 수 있겠다.

  주차문제가 비단 아산시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여느 지방의 중소도시든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라지만 특히 아산은 고속철도개통과 신도시 개발, 첨단단지건설등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고 하겠다.

  아산시 통계연보에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에 비해 주차장 확보비율은 6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파악되지 못한 주차공간이 있다 하더라도 2만대 이상의 차들이 주차장이 아닌 골목길이나 도로 등에 무단으로 주차되어 있는 것이다.

  동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쓰레기처리시설(16.0%) 다음으로 주차시설(13.7%)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우리지역의 주차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굳이 통계상의 수치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시내를 조금만 둘러보아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도로의 양측변은 물론이고 골목골목 주차장이 된지 오래다.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새로이 도로를 건설하거나 확장 하면 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주차장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주택지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서 내 집 앞이라도 조금만 늦어지면 주차하지 못하여 별의별 묘안을 짜내어 집 앞에 구조물을 세워놓거나 보초를 서기도 한다.

  주차문제가 단순히 건물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우리지역에는 대규모 건축물들의 건축허가가 신청되고 있다. 법정주차대수를 갖추었다고 허가를 내주어야 당연한 것처럼 인식되고 또 법에 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시가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물론 건물신축계획에는 법에서 요구하는 주차시설을 충족하고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건물건축으로 예상되는 여러가지 폐해가 눈에 보이는데 법적인 요건만 갖추었다고 해서 허가를 쉽게 내어줄 수 있겠는가? 법정주차대수는 최소한의 주차대수를 예상하여 정하여 진 것이다.

  지역에 따라 여건에 따라 실제 필요한 주차대수는 모두 다르다. 요즈음은 한집에 차 한대는 옛말이 됐다.

  그러하다면 두가구당 1대도 안되는 주차장으로는 도심의 주차난이 심각해 질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나만 대충 허가내고 집을 짓고 분양하면 그것으로 끝난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모든 것은 다시 우리 모두에게로 돌아온다는 생각을 먼저 가져야 한다.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좁은 도로를 넓히거나 다시내고, 이 모든 것이 우리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아산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허가 처리가 법률에 특별한 저촉사항이 없고 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며 시민 및 주변지역에 끼치는 영향이 적다면 신속히 허가를 내주어야 한다. 다만, 주변에 미치는 영향과 시민 불편을 고려하여 건물에 맞는 주차공간 등 제반여건이 확보 될 수 있도록 설득도하고 유도도 하는 것 역시 시가 해야 할 일이다.

  이와함께 앞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건물에 대해서도 아름다운 건축물이 될수 있도록 조례도 개정하고, 설계전문가는 물론 사업주들이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며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설득과 함께 이해의 폭도 넓혀나가도록 해야 한다.

  시민들 역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기고장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걱정해야 할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아지면 쾌적한 온양 구도심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나아가 아산시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고 싶고, 살기좋은 도시! 우리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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