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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만 공동체’질 높여 나가자 아산시가 드디어 인구 20만명 시대를 열었다. 아산시는 지난 11월 8일 저 멀리 강원도 춘천시에서 염치읍 석정리로 전입해온 강준영씨로 인해 20만명을 돌파했다. 인구 19만9천명과 20만명의 차이는 엄청나다. 기초자치단체의 인구가 20만명을 넘어설 때 주어지는 혜택을 살펴보면 먼저 자치단체의 위상이 한 단계 향상돼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이 늘어나 1인당 39만4천800원을 더 받게 된다. 최소한 789억6천만원을 더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예산을 더 받는만큼 이를 주민 생활 편익시설 확충 및 지역 숙원사업 투자를 확대하게 된다. 또 행정기관 역시 현행 체제에서 1국 3과가 확대돼 대민 행정 서비스가 향상됨은 물론이다. 아산시 인구는 지난해 말 19만3천명으로 출발해 불과 10개월여 만에 20만시대를 열었다. 이는 전 시적으로 펼쳤던 ‘내고장 주민등록갖기운동’ 등이 성과를 거둔 것이기도 하지만 최근 아산시가 보여준 각 분야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시민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도민체전 2위가 남에게 보여준 아산시의 잠재력의 표출이었다면 인구 20만 돌파는 아산시 스스로가 직접 열매를 따 안았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쳐서는 안된다. 이웃 천안시가 우리의 배를 넘는 50만명을 목표로 턱밑까지 치고 들어와 야금야금 곶감 빼먹듯이 아산시 인구를 축냈던 사실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본보의 지적으로 시정되기는 했지만 이웃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에 버젓이 자기 지역 인구증가를 독려하는 광고판을 내걸었을 정도니 얼마나 집요하고도 노골적으로 이웃도시의 인구 빼내기에 혈안이었는지는 알 만한 일 아닌가. 기실 시에서도 인구 20만명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연말까지 인구 증가운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2~3천명의 추가 전입을 독려하고 있다니 다행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또 하나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은 이제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도시 건설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20만 시대에 걸맞는 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하여 생활하기 편리한 도시를 조성함은 물론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 나가는데 공을 들여야 할 것이다. 자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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