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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민체전, 성적보다 중요한 실속차리기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천안에서 개최되는 충남도민체전은 아산으로서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뜻깊은 대회가 될 수있다. 그동안 도민체전은 천안과 공주 보령 등 종합운동장을 보유한 시·군이 번갈아 가며 개최해왔던 것이 사실이고, 아산은 시세로 보나 가진 역량으로 보나 도내 제2위의 저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운동장 부재라는 원죄 하나로 단 한차례도 도민체전을 개최하지 못하는 설움을 맛보았다. 그러나 눈부시게 발전하는 아산에도 조만간 종합운동장이 들어서고 각종 체육기반시설이 훌륭하게 조성되는 등 머지않아 그 어느 시·군보다도 훌륭하게 도민체전 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체육행사도 거뜬하게 치러낼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따라서 이런 중요한 때에 바로 이웃천안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은 훌륭한 타산지석이 될 것이다. 또 하나는 이번 천안 도민체전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자는 것이다. 이번 도민체전에 참가하게 될 연인원은 최소 7만여명을 헤아리고 있다. 물론 이중 관중수가 6만여명을 웃돌고 이들중 상당수가 천안시민이라고 가정할 때 실질적으로 외지 참가인원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하지만 그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수치만도 몇 만명을 헤아리고 천안이 이를 100%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따라서 이번 체전에서 천안은 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아산은 참가선수 및 임원, 관광객들의 잠자리와 먹거리 등을 책임지는 것이다. 천안 그 어느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더라도 아산에서는 3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각종 교통편도 그 어느 곳보다도 편리하게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경기는 천안에서, 숙식은 아산’에서라는 슬로건으로 도민체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한 틈새공략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령 경기를 직접 치러야하는 선수들에게는 천안의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힘껏 땀을 빼고 아산의 온천수에서 피로에 찌든 노폐물들을 말끔히 씻어낸 후 맛깔스런 지역 음식을 맛보도록 유도한다든지, 관람객들에게는 천안 못지 않은 다양한 관광명소를 보유하고 있는 아산의 특징을 십분 홍보해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도민체전이 치러지는 기간을 전후로 아산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이보다 더 금상첨화일 수 있겠는가. 따라서 아산은 이번 도민체전을 그동안 장기침체를 걷고 있는 불황 탈출의 호기로 삼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서두르자. 불과 10여일 후면 축제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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