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3 오후 05:56:05  

전체기사

사설

온천동메아리

기고문

기획기사

종합

칼럼

행복한아산

아산의 야생화

아산의 길

커뮤니티

뉴스 > 기고/칼럼 > 기획기사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아산지역 3·1운동 100주년(6)

아산 3·1운동의 성격…충남에서 가장 많은 인원 참여

2018년 08월 22일(수) 14:48 [(주)온양신문사]

 

아산지역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1일에 시작해 4월 4일까지 사이에 군내 12개면에서 활발히 독립만세를 외치고 횃불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는 민족독립운동이었다.

▲우선 아산지역의 3·1 운동은 학생들의 주도로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되고 지역민들로 참여로 확산돼 전 군내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서울의 민족대표와 연계되지 않거나 독립선언서가 직접 배포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주로 보통학교 학생들이 독립만세운동을 시작했다. 충남지방에서는 3월 10일 당진 면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최초로 학생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고 이어 아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온양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은 3월 11일, 12일, 14일에 걸쳐 독립만세를 외침으로서 아산지역 3·1운동을 이끌었다.

▲둘째 독립만세운동은 2차에 걸쳐 집중적으로 전개됐다. 제1차는 3월 11일 온양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을 시작으로 온양, 영인 등지에서 3월 15일까지 5일 동안에 4일에 걸쳐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이어 제2차는 3월 31일부터 시작해 4월 4일까지 5일 동안 연일 아산 군내 12개면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이루어졌다.

이는 충남지방 3·1운동이 3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사이에 가장 활발히 전개됐음을 고려하면 아산지역의 3·1운동도 충남지방 3·1운동 전개와 궤를 같이하며 전개됐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독립만세운동은 평화적이면서도 한편으로 공격적인 독립운동으로 전개됐다. 3월 중순 이후 타 지역에서는 일제에 대해 공격적인 응징을 가하는 공세적 독립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아산지역의 3·1운동은 독립만세를 외치거나 태극기를 흔들며, 또는 횃불을 올리고 만세를 외치는 횃불독립만세운동으로 매우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독립만세운 동을 하였다.

그러나 4월 1일 둔포 운용리의 일본인 광혈을 20여개소를 파괴하는 활동이나, 4월 2일 신창에서 면사무소, 헌병주재소, 공립보통학교의 시설물들을 파손시키는 활동, 그리고 4월 4일 선장에서 헌병주재소를 향해 돌을 던지는 등 공격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넷째 중부지방의 대표적인 독립만세운동의 한 형태인 봉화독립만세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특히 3월 31일 탕정면, 배방면, 염치면 등의 면내에서 50여 개소 약 2천500여명의 군민들이 산위에서 횃불을 올리고 독립만세를 외친 것은 3·1운동사의 봉화독립만세운동에서 최대의 독립운동으로 평가된다.

다음날인 4월 1일에는 온양면, 신창면, 둔포면 등이 합세해 6개면에서 봉화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되었고 이어 4월 2일과 3일 양일에는 아산군내 12개 모든 면에서 마을 산 위에서 또는 해안가에서 불을 놓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다섯째 다양한 계층의 주도 세력들이 독립만세운동을 이끌었고 참여했다. 초기의 독립만세운동은 온양공립보통학교 학생이나, 영인공립보통학교 학생 및 경성 이화학당의 김복희 등이 주도하거나 참여했다.

종교계의 주도로 천도교측에서는 권병덕의 지시를 받은 현창규가 3월 14일 온양시장의 독립만세를 이끌었고, 아산 동학의 지도자였던 정태영의 아들인 선장의 정수길은 4월 4일 선장 군덕리 시장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기독교측에서는 3월 14일 영인 아산리 시장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독립만세를 외쳤다. 3월 31일 염치에서 봉화독립만세운동은 백암교회 장로인 김상철의 협력 지원으로 전개될 수가 있었고, 4월 2일 영인의 횃불독립만세운동은 예수교 신자들에 의해 전개됐다.

양반층의 참여로 송악면과 영인면의 독립만세운동이 실행됐으며, 여성으로는 염치의 영신학교 교사 한연순이 활동했다.

이외 박진화는 인력거부로, 오상근은 고인으로, 한금동은 일가로 생활하면서 선창, 선장, 영인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거나 참여했다. 둔포에서는 광산 노동자 광부들이 일본인 광혈을 파괴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산지역의 3·1운동에서도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거나 참여한 대부분의 인사들은 농민들이었다. 이로써 3월 하순에 이르러 독립운동이 일반화, 대중화됐고, 누구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독립만세를 외침으로써 3·1운동은 전국민적 민족독립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여섯째 20대 중반과 30대 초반의 청년층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참가 인사가 약 5천여명에 이르나 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밝혀진 인사 289명 가운데 20대가 120명으로 전체 42.11%이고 30대를 포함하면 2~30대가 206명으로 전체 72.28%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세분하면 25~6세가 41명, 30~2세가 54명으로 가장 참여 인사가 많다.

▲일곱째 일제의 잔혹한 탄압을 받은 독립만세운동이었다. 아산에서는 온천리 헌병분견소와 면의 헌병주재소를 중심으로 천안 수비대, 평안철도보호대 및 증파된 보병들이 독립만세운동 탄압에 동원됐다.

그 결과 현장에서 1명이 순국하고 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83명 이상이 체포 구금을 당했다. 이어 검거 작전에서 수백 명의 인사들이 체포됐고, 혹독한 신문을 받고 훈방되기도 했지만 23명은 공주지방법원 검사국으로 송치돼 1명은 태 90의 태형을 당했고 22명은 징역 2월부터 징역 3년까지 선고가 확정되어 옥고를 겪었다.

온천리 헌병 분견소에서는 266명이 즉결처분을 당했다. 고령의 나이로 1명이 과료 10엔을 처결받은 외에 265명이 4월 3일에서 4월 25일까지 사이에 18일에 걸쳐 헌병 분견소장의 즉결처분으로 분견소에서 헌병들에게 비인간적이고 반윤리적인 형벌인 40~90도의 태형을 당했다.

▲여덟째 지역적 기반과 성격이 반영된 독립운동이었다. 즉 아산지역의 3·1운동은 3개의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다. 구 아산읍인 영인은 천주교와 예수교의 기독교 신자들이 독립만세운동과 횃불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반해 동학농민군의 활동이 활발하였던 온양읍과 구 신창읍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은 동학을 기반으로 한 천도교 인사들이 주도했다. 그리고 영인 신화리와 송악면의 독립만세운동은 양반들이 중심이 돼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독립만세운동과 횃불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아홉째 아산 3,1운동의 정신은 정의와 인도주의였다. 선장면 4.4일 만세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김천봉은 재판과정에서 ‘나의 행위는 조선민족의 정의와 인도에 근거해 의사 발동한 것으로 범죄가 아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것은 국권을 강제로 탈취당한 조선민족이 부당한 외세의 강점을 물리치고 당당히 독립을 주장하는 3.1운동이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에 비추어 정의로운 것이고, 인간의 도리에 가장 합당하다는 논리이다. 바로 아산 3.1운동의 정신을 가장 잘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열째 아산의 3.1운동은 충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만세시위이었다. 박은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나 김병조의 ‘한국독립운동사략(상)’과 동아일보(1949년 3월 1자일) 기사를 보면 1만 2천800명의 아산민이 만세시위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것은 충남에서 최고로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독립에 대한 아산주민의 갈망이 얼마나 컸나를 알 수 있게 한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시민들의 가까운 이웃, 신우새마을금고 [온양신문사] 기자

김예진 화가, 첫 개인전을 열다 [온양신문사] 기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이현상 [온양신문사] 기자

“아산이 참 좋고 자랑스러워요” [온양신문사] 기자

농부가 된 교수, 김동진 별빛생태농원 대표 [온양신문사] 기자

“놀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다” [온양신문사] 기자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다 [온양신문사] 기자

이전 페이지로

 

 최근기사

 

220만 삶 ‘AI 대혁명’ 불지핀 ..  

‘충남 일자리 정책 이끈다’ 제4..  

충무교육원, 이순신 나라사랑 교..  

“글로벌 기업 투자, 3력·광속으..  

지역 국회의원과 ‘13.5조 확보’..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 도민과 함..  

아산시,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 8..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침수 대응..  

어르신 목욕·이용 편의 높인다…..  

도고면 행복키움추진단·파라다이..  

[시대진단] 다수결이면 다 정의로..  

충남교육청, 다문화 교육 연구학..  

충남교육청, 2026년 성과관리지원..  

“11월은 ‘정리정돈의 달’, 현..  

충청광역연합의회 제12회 정례회 ..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자원순환의 ..  

충남교육청 학생건강교육센터, 김..  

선문대 치위생학과, 한국치위생과..  

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 베이커리..  

‘그대! 80개의 나래를 펴라’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구독신청 - 기사제보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배너모음

 상호: (주)온양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312-81-25669 /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충남, 아00095 / 제호: i온양신문 / 주소: 충남 아산시 남산로8번길 6 (온천동 266-51) / 발행인,편집인: 신민철
등록일 : 2010년 9월 24일 / mail: ionyang@daum.net / Tel: (041) 532-2580 / Fax : (041) 532-45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민철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