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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사들은 학생에게 무엇을 가르치나 최근 공개된 관내 교육공무원들의 거주지 실태를 보면 학부형으로서경악하게한다.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초·중·고교 교사들 3명중 2명은 타지에 주민등록을 두고 출퇴근하고 있으며 타지거주 교사의 82%는 이웃 도시에 거주하고 있전체 교사 1천463명 중 타지거주 교사는 863명이나 된다. 이들에 딸린 가족들의 수를 1인당 평균 3인으로만 쳐도 2천589명에 이른다. 단순한 경제적 가치만 쳐도 무시못할 수치이다. 더구나 이제 약 5천여명 남짓 남겨둔 아산시 인구 20만명 시대를 이루기 위하여 전 시적으로 내고장 주민등록갖기운동에 발벗고 나서는 이때에 자라나는 이고장의 새싹들에게 올바른 가치판단과 참다운 애향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그동안 외지거주 교사들에게서 학생들이 배운 것은 무엇이었을까. 지나친 비약일지는 몰라도 아산이라는 곳은 그저 생계를 유지시켜주는 근무지가 있는곳으로 발령나면 언제든지 떠나면 그뿐인 곳, 아침에 들어왔다가 저녁이면 나가버리는 곳, 유흥과 향락 뿐인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지 않았는지 걱정이 크다. 자신은 외지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지역의 어린 학생들에게 너희는 지역에 대해 애착을 갖고 항상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라고 해주었을리는 만무하다. 교사들은 무엇 때문에 타지에 거주하는 것일까? 흔히 자식 둔 집안의 부모들에 따르면 자식 교육 제대로 시키기 위해서 교육여건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지역의 교사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교육환경이나 방법이 못미더워서 교사 자식들은 남의 도시, 남의 교사들에게 맡긴다는 것일까? 한 학교의 교사 전체가, 혹은 한, 두 명만 제외하고 전부 타지거주교사들이 지역의 어린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그림을 그려보니 기가 막힐 뿐이다. 과연 그네들이 진정으로 지역의 어린 학생들에게 지역사랑을 가르칠 자격이나 갖추고 있는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교육 공무원들은 일반 직장인들과 다르다. 투철한 사명감과 함께 2세 교육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자신들을 보고 배우는 학생들에게 흠이 잡힐 만한 행동은 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교육은 종교지도자와 함께 성직으로 불리우는 것이며 따라 가는 이들에게 바람직한 향도가 되어야 한다. 자신은 가지 말아야할 길을 가면서 따라오는 자들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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