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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 수능고사장 유치, 이제는 대세다 제4대 충남교육감선거에서 오제직 후보가 상대 정헌극 후보에 1200여표 이상의 차이로 승리했다. 전문가들이 분석컨대, 아산과 천안의 표심이 압도적으로 오 후보에게 쏠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신임 오 교육감은 아산교육계에 적지않은 부담을 진 셈이다. 다시말해 아산교육계에서 한 목소리로 요구하는 제반사항에 대해 이제는 심도있게 검토하고 전향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는 뜻이다. 작금 아산 교육계는 물론 일반 시민, 사회단체의 화두는 단연 수능고사장 아산 유치문제이다. 이미 본보 지난호(356호) 보도 이후 수능고사장 유치에 대한 공감대는 전 시민적으로 확산되어 교육·사회·학부모단체와 각급 학교 동창회 등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율방범연합대 주관 유치 운동의 경우 특별한 사전 홍보도 없었지만 거리에서 시작 7일만에 시민 4천여명이 서명에 참가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들조차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더라는 전언이다. 거듭 말하지만 대학진학은 한 학생의 앞날을 죄우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소중한 과정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간 우리 아산 학생들의 경우 이런 중차대한 기로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해서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했는지 의문이다. 단 1점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절박한 상황에서 시간과,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가 가중된 상태에서 임한 고사로 인해 불이익이 없었다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해마다 고사장이 있는 모 지역 학생들의 소위 명문대 진학률이 월등 높다는 보도를 접할 때마다 아산 학부모들은 착잡해지는 마음 금할 수가 없었다. 그때마다 하고 싶었던 말은 ‘우리 아산의 응시생들에게도 편안하고 균등한 조건에서 평소 실력을 평가 받도록 해주었어봐라’는 것이었다. 이번에 자율방범대연합대에서 서명받은 것은 물론 시에서도 요청서를 작성하고 각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도 조만간 뜻을 모아 건의서를 작성해 도 교육위에 올릴 예정이라 한다. 지난번 아산포럼 주최 교육감후보토론회의 개별 질의에서 한 후보가 ‘불합리한 고사장 제도는 여론을 수렴해 재검토하겠다’고 했다고 하는데, 그 후보가 누가 되었건 이제 아산의 목소리는 충남교육계를 향한 큰 외침이 된 상태다. 신임 오제직 교육감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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