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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산경찰 업무공간보다 인력확보가 더 시급하다 아산경찰서는 현 건물이 노후하고, 업무공간이 협소하며, 주차공간이 태부족하여 경찰서를 더 넓은 부지로 이전하여 사무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하여 풍기동 일원에 1만2천500여평의 부지를 마련하여 내년부터 착공, 1급지 경찰서 규모로 청사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경찰관의 사무환경 개선에 따른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지역 치안 안정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관들의 업무공간 확충 및 민원인의 물리적 편의만 만족시킨다고 해서 치안서비스가 호전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그 전에 치안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경찰인력의 시급한 확충이 전제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산경찰서의 경찰관수는 266명이다.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의 전국평균수가 522명이라고 하는데 아산경찰은 1인당 담당인구가 거의 200여명이나 초과한 727명에 이른다. 2003년말 현재 아산시 인구 19만3천3백여명 수준에 맞추려면 경찰관수는 적어도 370명은 되어야 옳다는 말이다. 아산경찰서의 경찰인력은 단순 인구수에 따른 경찰관수 비교에서도 이렇게 태부족하거니와 근년 들어 급증한 치안수요에서도 동급의 타지역 경찰서와 비교할 때 극심한 인력부족을 절감하고 있다. 최근 아산경찰서가 밝힌 작년 한 해 관내에서 발생한 범죄발생 건수는 8천489건으로 이는 2002년 6천911건보다 14% 증가한 수치이다. 또 고소, 고발, 진정 등 수사민원도 작년 한 해 관내에서는 6천492건이 제기되어 2002년보다 무려 1천716건, 35.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단순한 수치 통계만으로도 아산경찰서의 업무과중을 짐작할 수 있지만 같은 2급서인 공주·보령경찰서보다는 2천여 건이 많고, 1급서인 대전 북부서보다도 1천700여건이나 많은 민원을 처리했다. 2000년 경찰청은 경찰대개혁 등의 조치중의 하나로 치안수요에 비해 인력이 과다 배치된 군(郡) 단위 경찰서의 인력 등을 재조정하여 치안수요가 급증, 만성적인 치안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인천·울산지역을 대폭 보강한 바 있다. 새해 아산지역은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대기업 입주, 대단위아파트 건설, 행정수도이전지로의 부상 등 폭발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치안수요 또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역 치안역량을 강화하고 여타 지역간 치안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아산경찰서의 경찰관 대폭 증원 및 1급서로의 승격이야말로 업무공간 확충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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