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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충사는 문도 마음도 더 열어 제껴라 온양문화제가 이순신축제로 명칭을 바꾸고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가 한창이다. 금년도 축제는 에년과 몇가지 면에서 다른 의미를 찾을수 있다. 우선은 국가지정 문화제로 지정된 전국적인, 특히 중앙정부의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치뤄진다는 점이 외형상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하겠다. 이로인해 기간도 3~4일에서 6일로 늘어나고 예산도 국비를 포함, 6억여원으로 확대된 가운데 준비중에 있다. 4개월 전부터 문화제를 치룬 경험있는 공무원을 중심으로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국가지정문화제와 전통에 걸맞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준비와 격상된 속에서 치뤄지는 이순신축제의 올해 가장 큰 차이는 장소의 변경에 있다. 그동안 온양문화제는 시청앞 잔듸광장과 신정호 국민관광단지등에서 개최돼왔으나 올해부터는 이충무공의 얼이 깃든 현충사 경내에서 펼쳐지기로 확정했다. 43년 동안 문화제를 개최하면서 정작 탄신일에는 현충사 경내는 얼씬도 못하고 주민들은 주변부에서 맴도는 아쉬움과 허탈감의 문화제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는 주인이 주인행세를 못하는 시기였다고 하겠다. 이유는 현충사 다례제에 대통령등 정부 고위관계자 들의 경호상의 문제로 일반주민의 접근을 차단하기위해서 아예 문앞 출입조차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오지 않아도 마치 현충사는 행사장소로 할수 없는 곳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스스로 현충사외 지역에서 축제를 열어온 것이다. 이것이 43년동안 현충사를 옆에 두고 제2, 제3의 장소에서 축제를 열어온 배경이었다. 그러나 이제 43년만에 현충사가 과감하게 문을 열어 제끼고 시민과 국민을 맞이하며 이충무공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데 나서고 있음에 늦은감이 있으나 반갑고 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여기지 않을 수 없다. 이제서야 이순신축제의 장소가 제자리를 찾아간 느낌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토록 시대흐름에 맞는 현충사의 과감한 장소개방에 박수를 보내며 기왕이면 현충사가 더욱 주민과 지역의 품으로 돌아오기 바라는 마음에서 더욱더 열린사고와 개방된 문화적 사고를 요구한다. 현충사가 장소사용이라는 소극성에서 더 벗어나 이순신 정신의 계승이라는 공동의 인식아래 다시찾는 현충사, 열린현충사, 충무정신을 체험하는 공간, 충무정신계승에 있어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변화해야 할것이다. 높은 담, 울타리를 두르고 반듯한 도로와 잔디가 훼손될까봐 출입을 통제하고 혹시 나무가지라도 건들일까봐 접근을 불허하는 관리와 보존을 위한 현충사가 아니라 주민과 국민이 충무공의 정신을 계승하는 시대 감각에 어울리는 공간으로 거듭, 거듭 태어나는 현충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념의 빗장도 열리는데 현충사 담장은 아직도 높기만한것이 일반인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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