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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나막신 장수와 우산 장수 논리로 1등 할 수 없다 첫번째 왔다고 등돌린 민심 돌아서나 심대평지사가 10일 아산을 공식 방문했다. 15개 시군중 첫번째로 아산을 정했다며 애써 의미를 부여하고 지난해 감정을 털고 가자고 언급했다. 직접적인 표현을 없었지만 지난해 아산시민들의 고속철도 역사명칭의 투쟁과정에서 빚은 감정을 털고 가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같은 심지사의 ‘아산 첫방문’의미에도 불구하고 아산시민들은 심지사의 아산민심에 대한 상황 인식을 의아해 하고있다. 이같은 인식이라면 앞으로 도민에 대한 리더쉽을 지속 발휘해 낼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설설기는 도청의 공무원들과 각종 수치상의 1등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라면 우리는 할 말이 없다. 다만 심지사의 이날 방문에 아산에서는 기대를 갖고 현안에 질의를 펼쳤으나 속 시원한 대답은 아예 찾아볼수가 없었다는 점이 각종의 1등보다 더욱 빨리 우리의 피부에 와닿고 있다. 소위 나막신 장수와 우산장수를 둔 부모의 심정에 비유를 하며 한쪽만을 일방적으로 손(?)들어 줄 수 없다는 논리로 압축된다. 그러나 나막신과 우산장수가 얼마나 구시대적인 비유인가는 심지사 스스로는 생각을 못했던 듯 싶다 아산과 천안을 비롯하여 15개 시군을 둔 지사의 심정으로 언뜻 들으면 수긍할수 있을지 모르는 이 비유는 그야말로 심지사만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적어도 옛날에는 그 말이 맞을지 모를지만 지금은 비유라고 치기엔 너무 구시대적이다 지금은 비가와도 우산도 나막신도 모두 팔수 있는 비법이 필요한 21세기이고, 비가 안와도 나막신도 우산도 팔수있는 상술이 필요한 경쟁시대다. 요즘같은 퓨전시대에 비가오던 안오던 신을수 있는 나이키 운동화와, 비가 안와도 쓸수있는 양산같은 문화(유행) 상품이 필요한 시기다. 민선 관선 통틀어 10년간 경영행정을 폈다는 심지사가 요즘 CEO를 전혀모르는 듯하다 . 다음으로는 10년간 인본행정을 펴왔다는 심지사가 천안과 아산의 갈등에 대한 처방전은 그야말로 ‘방치’수준이다. 갈등에 적극 중재를(원인만 보여도)해야 할 입장의 충남도는 견해를 묻는 질문에 ‘그때가서 봅시다’라는 식의 답변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심각성을 인식못하는 ‘인식의 부족’ 아니면 곤란한 질문에 당장은 ‘피하자’는 대답으로 밖에 여길수 없다. 둘다 문제가 심각하다. 힘이 세고 덩치가 큰 형이 적당한 이유를 들며 잘못을해도 동생과 싸울때까지 내버려 두는 논리가 도대체 맞는다고 여기는지 알수가 없다 이는 부모의 도리도 배려도 아닌 부모의 노릇을 포기한 것으로 그런 집안은 잘 될리가 만무하다 그리고 그것이 사람의 근본을 중시하는 행정이라고 더더욱 여길수는 없다. 뭐가 경영이고 어떤 철학이 인본인지를 알수없게 하는 대답이 아닐수 없다. 1등을 하는것이 경영이고 불신의 씨앗이 피어나는데도 방치하는것이 인본이라고 여기면 이제는 투쟁뿐이다. 심지사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도민체전에서 덩치큰 경기도와 서울을 이겼다는 승리감 보다는 원칙을 지켜가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는 만족감이 더욱 자랑스럽고 가슴에 담아둘 긍지라고 여기며 이런 것이 충청도 사람의 본질이라고 우리는 지금까지 믿고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점수 계산방법을 우겨서까지 바꿔서 손님으로 모셔다가 집안에서 한번 종합우승을 했다고 ‘경영과 인본’이 꽃피지는 않는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칙이 아닌 ‘원칙’이다. 원칙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도 행정도 펴야만 신뢰도 존경도 생겨난다. 그리고 국민도 도민도 주민도 편안해진다. 요즘엔 신지도 않아 박물관에서나 찾을수 있는 나막신 장수와 우산장수 얘기로 질문한 하급공무원의 질문에 대화법이 어떻다면서 윽박지르는 식으로 기나 죽여서야 어디 용기를 내서 앞자리에 앉을 수가 있겠는가. 지사 무서워서 예산달라고나 할 수 있겠는지 알 수가 없다. 이정도라면 차라리 바랄것을 포기하고 있는대로 사는게 낫겠다 싶다. 매년 꼴찌서 두세번째로 찾아오다가 올해는 첫번째 방문 했다는 의미로 아산시민의 앙금이 풀릴수는 없다. 1등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충청도 양반 기질에서나온 자존심과 실속없는 1등보다는 자치권에 해당하는 영업권을 반드시 지켜 실속을 챙겨야 겠다는 실물경제를 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심지사가 아산을 방문해 시민들의 가슴에 남은것은 소외감의 재확인과 함께 “아하 말은 저런식으로 해야 지사하고 출세하는구나”의 대화법을 터득한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나막신과 우산장수의 비겁한 논리는 집어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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