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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리 한 구 (본보 발행인) 참된 정치인을 바란다 우리 온양신문은 지역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뤄야 할 지방신문인데 정당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격조에 어긋나는 일이겠다. 그러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평소 느낀바 있어 그에 관한 의사를 밝혀본다. 도대체 우리 나라의 정당은 어떻게 된것인지? 생겼다가 얼마 안가서 사라지고 또 생겼다가 사라지지 않으면 합당이다하여 당명을 바꾸기 일쑤다. 이렇게 단명(短命)한 정당사는 우리나라만이 있는듯 하다. 8·15해방후 리승만 박사가 만든 자유당이 또한 김구선생 중심으로 한독당이 친일계열 중심으로 한민당이 있었지만 김구선생이 저격당하여 사망하자 한독당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리승만 박사가 실권하면서 자유당이 사라지고 만다. 한민당은 몇차례 당명이 바뀌고 다소 변화가 있었지만 김영삼 정권까지는 인맥이 유지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된것인지 대통령이 바뀌면 새로운 정당이 생기고 또는 합당하여 당 명이 바뀌게 된다.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요즘 또다시 창당설이 있다. 야당의 일부의원들과 합당해야 한다라는 설이 성숙되가고 있다고 한다. 나는 중국 맹자(孟子)에 관하여 잘 모른다. 다만 전해오는 맹자의 소문을 들었을 뿐이다. 맹자는 말하기를 「소인들은 성군작당(成群作黨)을 좋아하지만 무리가운데 다툼이 끊이지 않으며 군자(君子)는 무리를 짓기 좋아하지 않지만 주위를 항상 화화롭게 한다」는 말이다. 이말은 소인배들의 상정(常情)을 말한것이지만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가르켜 말한것 같다. 나는 정치정의(政治定義)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다만 정치는 모든 국민이 빈부차이 없이 고루 잘 살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정치정의요 또는 고루 잘 살수 있게 하는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게 하는 것이 정치인의 의무요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들은 사욕과 명예욕에 치우치다가 각종 비리와 범죄에 연루되고 있으니 국민은 자연 정치인들을 경원하고 불신하게 됐다. 이러한 일들이 년구세심(年久歲深)하여 더욱이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증거로 이번(2003년 4월)에 실시한 아산지구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25%에 불과하다. 60%도 부족하다 하겠는데 25%라면 말도 않된다. 이것이 바로 정치에 대한 외면 현실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과 정당이 잘못돼서 신당을 창당하는지? 간판이 잘못돼서 정당간판을 교체 하는것인지? 잘모르겠다. 인모정략(人謀政略)은 당장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바로 이런것이 소인과 군자(대인)의 차이점을 말한 맹자의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제발 정치인들은 이중성격을 버리고 국민을 팔지말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을 택하고 처신해주기 바란다. 그러면 입신양명은 저절로 이루어질것이다. 즉 성군취당(成群取黨) 극성중에 허송세월 하지말고 참된 정치인이 되기를 바란다. 투표율이 25%에 경합자가 5인이라면 알만하다. 당선자도 만족하지 못하며 떳떳하지도 못할것이다. 유권자나 당선자나 모두가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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