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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리 한 구 (본보 발행인) 등잔불에 달려드는 나비의 교훈 접자타등(蝶子打燈)이란 우화(寓話)가 있다. 즉 나비가 등불을 친다는 말이다. 나비는 등불을 꽃으로 착각하고 덤벼들었다. 덤벼들다 뜨거우면 재차 덤벼들지 말고 멀리 도망가면 화(禍)를 면할 수 있는 것을 덤벼들고 또 덤벼들어 끝내는 그 등불에 타 죽거나 아니면 등불을 꺼쳐 버린다는 뜻이다. 심양없는 사람들은 화려한 행정수도만을 동경한다.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화려함을 좋아한다. 지저분한것보다 화려한것을 좋아 하는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러나 순수 자연의 화려한 것과 인위적이고 위계적인 화려는 구분해야 한다. 사치(奢侈)는 자기 분수에 넘치도록 치장하는 것을 말함이다. 때문에 사치를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사치가 있어 진실자로 보기 어렵다. 이와같이 현실에는 사치성 있는 현실과 사치성 없는 순수 자연현실이 있다. 또한 표면 현실과 이면 현실이 있어 이면현실이 표면화되고 또 표면화되면서 지어지는 과정이 역사라고 한다. 표면현실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이면현실은 잘 모른다. 행정수도 이전문제만 하더라도 표면현실의 타당성만을 생각할 뿐. 이면(裏面)현실을 무시한 꼴이다.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주장했던 노무현 정권역시 이전계획 및 절차 수립등을 명년(2004년)말쯤에 마무리하고 이전하는 기간을 향후 10년간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공약사항이라 하고자 하겠지만 행정수도 이전만이 전부인양 호들갑을 떨고 있는 지방신문들이 있다. 목전지사로 쉽게 알고 호들갑을 떨다가 말래지사가 여의하지 못할 경우 어찌할것인가? 노정권 역시 “장·단”점을 알고 있다. 되는것도 않된다고하고 않되는것도 된다고 하는것이 요즘 정치인들의 삐둘어진 철학이요 관습으로 점철되고 있다. 지나친 물욕(物慾)과 명예욕으로 인하여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바로 “접자타등”이라 하겠다. 행정수도 이전 역시 급하게 서둘다가 “접자타등”꼴이 되지 말기를 진심으로 충고한다. 지금 전국적으로 또는 각 지방마다 산업폐기물과 생활폐기물 소각처리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을 지각(知覺)해야 한다. 진정 생체보전과 후손들을 위하여 어느것이 먼저 해야 하는지 재사심정(再思心定)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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