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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준비 안된 현대화 시범학교 추진 초기부터 주민들과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보였던 선장 현대화 시범 학교가 3월 신입생들의 입학과 함께 수업에 들어갔다. 3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등 선장면내 4개 학교가 한곳의 학교시설 속에서 수업하며 학습력을 높이고 인원 부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시작초기 학부모와 졸업생들은 학교 교육이 학생수와 경제 논리에 의해 통폐합하려는 의도라는 지적과 함께 지역주민속에 학교가 차지하는 정서까지 감안하여 신중히 진행돼야 할것을 끊임없이 요구했다. 이로인해 당초 선장지역(선장, 학선, 신정, 삼선초) 4개 초등학교가 대상이었으나 삼선초등학교는 대상에서 제외된채 추진돼 올 3월 구 선장초등학교 부지에서 첫 수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토록 정성을 들여 개교한 현대화 시범학교가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공사 마무리도 안된 학교에 서둘러 이사하고 개교함으로서 망치소리와 포크레인속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급수에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급식실은 마련조차 안돼 급식은 엄두도 못내 점심을 굶어가며 공부해야 할 판이다. 안전도 곳곳에 노출돼 있다. 도시락등 비상계획을 세운다고는 하지만 이는 결코 현대화라 할 수 없을 정도로 후진성의 교육행정을 보여주고 있어 ‘행정현대화’를 요구받게 하고 있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일은 공사 진척도를 눈으로 뻔히 보면서도 마무리 안된 학교에 이사를 간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 공사 마무리가 안됐으면 기존시설을 사용하다가 1~2개월 혹은 1학기후에 이사를 해도 무방했을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학교시설은 텅텅비어 관리문제까지 대두되는 마당에 공사도 안 끝난 학교에 서둘러 이사를 해 파행으로 이끌고 있는 교육행정에 아이를 맡겨도 될지 믿음을 줄수가 없다. 학교의 시설만 현대화하면 무엇하나, 이를 이끌고 뒷받침하는 행정은 후진성인데, 학부모 입에서 전학가야겠다는 말이 나올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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