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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핑계만 있으면 유보시키는 충남도청이전 충남도는 넉살도 좋다. 한마디로 충남 도민을 어떻게 알길래 심부름꾼이 집무를 보는 도청이 주인인 도민과는 별개의 지역에서 먹고 자면서 주인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는지 아무리 너그럽게 이해를 할려고 해도 납득하기가 어렵다. 도청의 이전론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전이 제기됐느냐의 시기적 방법적 문제를 거론하기도 이제는 지겹다. 대전과 충남도가 분리되면서 그해에 당장 충남의 어느곳이라도 이전해야 마땅할진데 현재까지 요리조리 핑계를 대면서 지금도 철옹성과도 같이 꿈쩍도 하지 않으며 또다른 핑계를 대고 있다. 97년에는 IMF로 인해 이전논의가 부적절하다고 하더니 얼마전에는 또다 시 도민과는 한마디 협의도 없이 엉뚱한 대전과의 통합론으로 열받게 했다. 그러더니 이제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도청이전 유보를 들고 나오고 있다. 참으로 괴이쩍은 이유라 하지 않을 수 없다. IMF로 인해 이전을 못한다는 것도 경제적 현실에 맞게 이전을 하면 되는 것이고, 경제가 어려울 수록 도청을 옮겨 도민의 파탄난 경제 회생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행정가와 정치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여기는데 IMF때문에 이전을 안한다고 엉뚱한 경제 핑계를 대고 있다. 도청의 살림은 어찌 그리도 넉넉한지 이전에 대한 용역은 96년에 이어 올해도 또다시 2억원에 충남발전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경제가 어려워 이전을 못한다고 할때는 언제고 똑같은 사안을 두번씩이나 용역을 주는 일은 도대체 경제와 살림을 아는 사람이 하는 일인지 우습다. 몇억원쯤은 하찮은 돈이라는 인식인지 단돈 100원의 세금에도 헐떡거리는 도민으로서는 분통이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후 뜬금없이 개인생각이라면서 시도 통합론을 제기해 도민들과 대전시민들 조차 헷갈리게 하더니 최근에는 또다시 행정수도 이전으로 도청후보지 발표가 늦춰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참으로 핑계거리도 많고 둘러대기도 잘한다. 행정수도 이전과 충남도청 이전과 무슨 상관이 그리 있기에 도청이전 후보지 발표까지 연기한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행정수도이전은 이전대로 충남도청은 도청대로 이전돼야 하는 것이다. 행정수도가 충남으로 오면 도청이 없어지기라도 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행정수도가 충남 아닌 다른곳으로 이전하면 도청이 따라가겠다는 것인지 심대평 지사의 속셈과 계산을 알 수가 없다. 문제는 현재 도청이 충남이 아닌 엉뚱한 곳에 있어 파생되는 경제적 손실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구심체적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현재의 충남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가 미국이나 일본등 외국에 나가 있는 꼴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민선도지사가 요리조리 핑계를 대고 시간을 질질 끌며 도민의 주권을 훼손시킬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과오를 범하는 것으로 거센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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