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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1] 경찰관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

2017년 08월 24일(목) 17:01 [(주)온양신문사]

 

↑↑ 육성엽(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순경)

ⓒ 온양신문

우리나라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관들은 행복추구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요즘 지구대, 파출소 근무를 하다보면 주취자들에게 욕설과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듣는다. “짭*들아 너네는 내가 낸 세금으로 먹고 살지 않느냐.” “업주에게 돈 받은 거 아니냐! 뒤를 봐주고 있지 않느냐” 등 이러한 소리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는 경찰관들에게 이게 웬 말인가!

최근 경찰관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찰관 자살률은 10만명당 16.6명으로, 전체공무원 9.8명보다 높다.

그 중 가장 많은 원인은 우울증이다. 살인사건이나 대형사고, 욕설을 습관적으로 하는 주취자 그리고 밤샘근무 등으로 충격적인 현장과 죽음을 자주 목격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많은 경찰관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어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경찰관들의 건강이 심히 우려된다.

항상 밤낮으로 국민의 치안을 위해 힘쓰는 우리 경찰관들도 대한민국의 국민 중 한사람이며 가정으로 돌아가면 누군가의 부모님, 자녀들임을 잊지 말고 부정적 시선이 아닌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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