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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당원 박문호 전 시의원의 민주당 탈당
지난 6·13 시장선거에 출마한 박문호 전 아산시 의회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박 전시의원은 아산시장 출마자라는 지역내 정치적 비중도라든가 그가 그동안 ‘민주당인’으로 보여온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하겠다.
평화민주당시절부터 ‘DJ’맨’으로 야당시절 탄압의 회오리속에서도 꿋꿋히 오늘날의 민주당을 지켜온 그가 홀연히 탈당을 하고 사실상 정계를 떠난것은 박 전의원이 누구처럼 실패해서도 나이가 많아 건강상의 이유에서만은 아닌듯 싶다.
사실 이제와서지만 지난 6·13선거에서 박문호 당시 후보가 당선되리라는 것에 기대를 거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출마하는 당사자도 당선보다는 집권여당의 체면유지와 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존재와 정강정책의 전파와 당원들의 사기 앙양 및 단합등의 여러가지 고민속에서 어려운 출마까지 결행을 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선거를 한달여 남겨놓고 당시 이원창위원장과 교체출마설이 나돌았던 것도 이를 잘 입증해 주는 것이라 여긴다.
이토록 ‘민주당 사람’ ‘DJ맨’으로 알려졌던 박문호 전 시의원이 언제부터인가는 서슴없이 기자를 앞에 놓고 ‘정치 잘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못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믿었던 구석이 있었는데 집권하고 나니, 하는 꼴이 영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민주당의 탈당이라는 결행을 보이고 정계를 떠나다시피 했다.
박의원은 자민련의 바람이 거셀때도 독야청청 민주당을 지키며 당원들이 마다하는 사무국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으며 당을 지켜온 정당인이었기에 발길돌린 의미가 더욱 새롭다하겠다.
본사에 보내온 탈당의 변에서 이토록 아끼고 몸 담았던 정계와 당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정치가 국민을 편안하게 해야하는데 오히려 걱정만 끼치고 출세욕에 눈이 먼 집단 같다는 비판이다.
더욱 ‘당끼리 싸움만 일 삼는 깡패 집단 비슷한 단체로 변질되고 말았다’는 혹독하고 거친 비판도 자제하지 않았다.
왜 이토록 아끼고 따르던 열성 당원의 입에서 험악한 막말의 비판이 생기는지 곱씹어 볼일이다.
지역 정계에 몸 담고 있는 ‘정치인’들도 새겨들을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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