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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살리려고 태어난 아기천사’ 뇌출혈 혼수상태 7개월 아기 자연분만 성공 용화동 최종길씨 눈물의 절규 아기, 체중미달로 인큐베이터 의존 산모, 체력저하 수술 못하고 중환자실 대기 병원비 마련 막막…각계 온정 절실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에 중환자실 앞에서 만난 최종길(33세. 아산시 용화동 주공아파트 1단지)씨의 눈빛은 간절함으로 젖어 있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늘을 향해 원망도 해 보고 땅을 치는 통곡도 했지만 모든 것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그러나 그 원망은 잠시, 엄마를 살리기 위해 816g의 몸으로 스스로 세상에 나온 아기로 인해 세상의 따뜻함을 알았다. 이제는 어떻게 해서든지 부인도 살리고 아기도 살리고 싶건만…. 가진 것 없는 그로서는 물위에 떠 있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지난 9월 24일 심한 두통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부인 김혜영(33세)씨는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 나이 드신 분에게만 있는 병인줄 알았던 뇌출혈이 어떻게 젊은 부인에게 나타났는지, 더구나 의식이 없는 김씨의 몸에서는 아기의 심장 박동 소리가 힘차게 들리고 있는데… 김씨는 임신 6개월의 상태였다. 두번에 걸친 수술, 혈관 조형술로 터진 혈관을 막는 시술이 거듭 실패하면서 최씨는 어떤 선택도 할 수가 없었다. 의사의 판단만을 믿으며 할 수 있는 것은 제발 살려만 달라는 기도뿐이었다. 아이 때문에 치료가 불가능해 할 수 없이 아기에 대한 포기 각서를 쓰고 부인만이라도 살리고자 했다. 그러나 김씨의 상태는 그것마저도 가능치 못 했다. 그렇게 의식 없는 상태로 한 달이 지났을까? 11월 1일 상상할 수도 없는 기적이 일어났다. 아기가 엄마를 살리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왔을까? 아니면 의식이 없는 엄마지만 아기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자궁 문을 열었을까? 어떻게 그 상태에서 자연분만이 이루어질 수 있단 말인가? 하염없는 눈물이 최씨뿐만 아니라 가족, 병원 사람들, 의사, 모두에게서 흘렀다. 아기는 816g, 엄마를 살리기 위해 7개월에 세상에 나온 아기는 비록 체중은 미달이지만 특수 인큐베이터 안에서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잘 자라고 있다. 그것은 엄마에게 주는 아기의 사랑이며 용기일 것이다. 그러나 이 기적적인 현실 앞에서도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 김씨뿐 아니라 아기의 엄청난 병원비…. 그렇다고 죽어 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는 노릇. 열심히 사느라고 살았건만, 천만원이 넘는 병원비와 앞으로도 계속 되어질 엄청난 병원비는 최씨를 더욱 슬프게 했다. 특진비를 제외해 주겠다는 의사의 사랑, 생활보호 대상자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신 용화동 사회복지과. 그래도 병원비는 감당할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님을 모두 잃고 너무너무 외롭게 살아온 우리 혜영(부인 김씨)이예요. 어떻게 해서든지 꼭 살려야 해요" 울부짖는 남편 최씨의 절규. 김씨는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 누워 있지만 이렇듯 간절한 남편의 소망이 있기에 희망은 있다. 더우기 꼭 일어날수 있다는 의사의 말은 최씨에게 새 힘을 준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연분만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이 엄청난 기적은 사랑의 손길이 펼쳐져 더 큰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 기적적인 사랑에 동참해 주실 분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연락처 011-454-1351 <박선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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