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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해를 맞으면서 리한구 본보 대표이사 수운 최제우선생의 입춘시에 “심화 기화 이대춘화”(心和, 氣和, 以待春和)란 시구가 있다. 마음도 화화롭고 기운도 화화롭게 하여 화화로운 봄을 기다리자는 ‘뜻’이다. 우리 모두가 화화로운 마음을 갖는다면 화화로운 시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모든 분야가 정상이 아니라 비정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요순같은 성이 정치를 한다고 해도 제대로 안될 것이며 공자와 맹자와 같은 분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고 해도 순종하지 않을 것이며 석가와 예수님이 바른대로 일러주고 시정하라고 해도 이치와 말이 부족한 세상이 됐다. 그야말로 제멋대로 하는 세상이 됐다. 고질치고 치유하기 어려운 고질이 된 것이다. 소위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욕심에 도취되어 사와정(邪와 正)을 구별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기 주장이 절대적이란 사고뿐이다. 남에게 해가 되는 자유는 만행이다. 만행도 서슴치 않으니 갈대로 간 것같다. 일제총독정치시대는 음력 명절을 못하게 하고 양력 명절을 세도록 했다. 독립운동 및 민족운동가들은 일제에 항거하기 위하여 ‘양력설’은 ‘일본 설’이고 ‘음력설’은 ‘우리 설’이라고 게도한 것이 해방 뒤에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양력설’을 거부하고 ‘음력설’이 진짜 ‘우리나라 설’이라고 하면서 굳세게 주장하고 정치권에서도 득표의 효과를 얻기 위하여 민중편에 손을 들어준 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말로는 세계화를 찾으면서 ‘설’ 하나 세계화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두환 정권때는 ‘음력설’을 ‘설’이라고 하지 못하고 ‘민속의 날’이라고 했다. 지금도 어느 달력은 설날이라고 하고 어느 달력은 ‘민속의 날’이라고 한다. 전세계가 양력을 행사하고 있는 지금 오직 우리나라와 미개한 나라만이 음력 명절을 세고있으니 문제치고 심각한 문제다. 정치인들도 최첨단을 가고있는 정치인이라고 자처하지만 지금은 일제총독정치시대가 아니라 버젓이 독립국가인 대한민국시대다. 설날 하나 시정하지 못하는 정치인이 도리어 불쌍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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