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천동 메아리 이 남 규 염티읍 백암리 한숨으로 시작하는 농사철 각종 농산물 가격의 하락으로 지금 우리 농촌은 한숨 소리만이 메아리 칠 뿐이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땅이란 농민들이 땀을 흘리며 양식인 농산물을 생산하는 결실이며 희망이요 생명이다. 최근 우리 농민들은 땅에 대한 개념이 진실한 농민들의 삶의 터전인지 의심을 가지며 금년의 풍년농사의 결실을 기대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오늘날의 농촌 현실을 이겨내야 할지 한숨만 나오고 있다. 우리 농민의 삶의 터전인 땅이라는 진실의 희망 하나만을 믿고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에는 결실을 믿어도 되는지, 오직 암울할 뿐이다. 이제 농촌에서는 어떤 선택을 하여 삶을 살아야 하는지 강한 불만만이 팽배해 있다는 사실을 위정자들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소비와 공급의 상대성 원칙에 의해서 농업정책을 당국에서 세심히 시행을 하였다면 지금과 같이 농민만 손해를 보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2월중에 정부 당국은 오늘의 농촌 현실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과연 이러한 대안 제시가 농민들의 한숨소리를 멈추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과거의 농정정책을 보면 임시 방편적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대안 제시만을 하였기에 결과적으로 오늘의 농촌 현실을 더욱 어렵게 하였다고 본다. 하지만 문제는 1년 내내 땀흘려 일한 보람보다는 농산물의 그 가치를 맛볼 수 있다는 것보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논밭에 깔린 농민들의 눈물의 씨앗을 무엇으로도 보상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농사철이 다가오는데 우리 농민들은 아직까지도 논밭에 무슨 작물을 심어야 할지 결정을 하지 못한 채 먼 산만 바라보며 한숨만을 내쉬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에서 권장하는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을 거둬드리면 끝내는 무슨 파동이다 하여 가격 하락에 따른 손해를 보기에 이제는 당국의 농정정책을 믿는 농민은 없다고 본다. 게다가 농촌 젊은이들의 유출로 인해 농촌의 고령화시대가 되다보니 영농발전을 기대하기보다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어려움만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대적 빈곤과 토지에 대한 개념의 해이 때문에 농민들은 더욱더 농촌을 떠나려는 심리를 부채질을 할 뿐이다. 당국은 농민들이 열심히 일한 보람의 웃음소리가 농촌에 만개할 수 있고 농사를 짓는 재미를 붙이게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는 없는지, 진실을 믿게해줄 수는 없는지 안타까움만이 앞선다. 그래서 당국은 다시 한번 땅의 진실만을 말하고 진정으로 땀을 흘리는 자만이 수확의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진실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하는 영농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 오늘의 영농정책은 해가 갈수록 갈팡질팡하여 농촌을 황폐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만이 오늘의 어려운 농촌을 살릴 수 있다고 본다. “땅을 요로 삼고 하늘을 이불 삼아 입은 옷이야 흙투성이 되든 말든 억울하게 사는 농민을 끝내는 노숙으로 몰지 말라”는 어느 옛날의 선각자의 말을 상기하며 오늘의 농촌이 정겨운 이웃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