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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 메아리 곽 노 문 송악면 역촌리·전 아산시의회 의원 시대가 요구하는 시장 요즈음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화두로 제왕적 대통령에서 LEO(최고 경영자)대통령으로 변해야만 21세기의 역사 가운데 한국의 미래에 비젼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의 여야 대권주자들이 한결같이 LEO대통령론에 적극적으로 영합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렇다면 LEO대통령이란 어떤 리더십을 의미하는가. 그동안 우리 헌정사 를 회고해 본다면 역대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스타일로서 왕조시대의 제왕과 다름 없는 대통령들이었다. 언필칭,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나라의 대통령이 그렇게 절대군주시대의 절대권력을 남김 없이 행사하는 대통령이라면 이건 분명히 민주주의를 하는게 아니다. 민주주의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삼권분립이 제대로 확립된 틀 위에서 서로가 견제하고 균형하면서 다수 국민의 여론을 폭 넓게 수렴하는 정치가 진짜 민주주의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이 경험하고 있는 정치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따라서 모든 의사 결정이 좌지우지되고 있다. 왜 이렇게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파행을 거듭해 왔는가. 무엇보다도 권력 구조가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권력집중형으로서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국사를 독단하는 전횡과 권위의 리더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 같은 권력의 패러다임으로부터 벗어나 극심한 낭비와 폐단을 버려야 한다. 그러자면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가기 위해서라도 한 나라의 통치도 기업의 경영과 같이 경영마인드를 도입해야만 되는 것이다. 이와같은 맥락에서 자치단체의 수장인 시장도 마찬가지다. 왜 그런가. 자치단체의 시장은 자치법에 명시된대로 인사와 예산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권력집중형 대통령제와 다름 없는 작은 제왕적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장의 비위에 거슬리는 공직자가 하루 아침에 별볼일 없는 한가한 자리로 내쳐지는 인사가 자행됐고 예산 마저도 의회의 승인이라는 절차적 합법성을 기화로 여기저기 선심을 쓸 수 있었던게 오늘의 현실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시장도 시대가 요구하는대로 권위와 독단을 일삼는 제왕적 지도자가 아니라 권한과 책무를 참모들에게 나눠주고 진지한 토론을 통하여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유연한 경영자형 리더십으로 변해야 한다. 그리하여 새로운 시장의 리더십은 권위와 독단을 청산하고 모든 의사결정이 투명하게 검증될 수 있는 토론과정을 통하여 다수의 시민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도록 하는 합리적 경영마인드를 갖춰야만 한다. 그러자면 첫째로 이에 걸맞는 철학과 원칙이 있어야 하며 둘째, 미래를 예측할 혜안과 탁월한 통찰력을 지녀야 한다. 셋째로 시민사회의 다양한 이익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과감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증폭되는 사회경제현상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토대로 비젼과 목표(행정)를 시민 앞에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당장 눈에 보이진 않지만 모든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정신적, 문화적 가치를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그야말로 고품질의 문화마인드를 지녀야 한다. 이러한 비젼이야말로 21세기의 격랑 속에서 우리가 앞서갈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다. 한 마디로 경영은 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이 물음에 확신을 가지고 답을 내릴 수 있는 리더십을 지닌 인물이어야 한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모든 시민은 눈을 부릅뜨고 냉철한 이성으로 고뇌하고 결단해야 한다. 이렇게 돼야만 아산의 미래가 밝고 건강하게 우리들의 삶 가운데로 성큼 다가올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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