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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혹시 내가 스몸비?

지나친 포켓몬고 게임 몰입 경고

2017년 04월 03일(월) 16:44 [(주)온양신문사]

 

↑↑ 박정식(아산경찰서 112 종합상황실 경위)

ⓒ 온양신문

긴 겨울이 지나고 점차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나들이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시기에 때맞춰 안전을 위협하는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스몸비(Smombie)’라 불리는 스마트폰 몰입보행일 것이다.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보행 시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면서 주변의 위험 상황을 의식하지 않고 길을 걷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종 용어로 최근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 고’ 게임으로 인해 이슈화된 용어이다.

이런 스몸비에 의한 폐해는 스마트폰만 보고 걷다가 연못에 빠져 사망하는가 하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사회문제로 우리나라에도 얼마 전 포켓몬 고 게임이 출시되면서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가 점차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스몸비가 왜 무서운 것일까? 물론 앞서 언급한 폐해 외에도 다중이용 시설 종사자라든가 대중교통 종사자가 스마트폰에 몰입하여 본인의 직분인 안전유지의 원칙을 소홀히 한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져 다수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할 것은 자명(自明)할 것이다.

비근한 예로 20116년 2월에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발생한 열차충돌 사고는 열차 신호제어 담당자가 스마트폰 게임에 몰입하다가 신호제어를 소홀히 한 것이 원인이 되어 11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스몸비의 위험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스몸비의 위험성이 이러한데도 아직 우리 주변을 보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에 빠져 주변 위험에 대해 무방비로 대처하는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어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본인도 실제 겪은 사례로 전에 걷고 있던 중 지나가는 차량이 저속으로 운행하는 것을 보고 이상해 운전석을 보니 운전자가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들고 열중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그 운전자는 음주운전과 같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스몸비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매체인 TV 공익광고에서 악역전문 배우를 등장시켜 경고하는 메시지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바짝 다가온 계절 봄철에 야외로 나가거나 활동 시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한 방법으로 스몸비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안전한 생활을 영위해 보자.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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