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박문호 의원의 쓴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박문호 시의원이 의정활동에 마지막이라고 밝히면서 펼친 시정 연설에 귀기울여야 할 대목이 많다. 3선에 걸친 12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마당에 자신의 소신을 담아 마음껏 외친 소리로 여겨진다. 더이상 바랄것이 없어 눈치볼 것 없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거침없이 쏟아내 충언으로 들리고 있다. “남을 위해 일한다고 나선 정치인이 거짓말은 제일 잘한다”“선거때는 상전, 선거가 끝나면 하인”이라는 정치인에 대한 힐난의 소리와 함께 ‘몇몇이 모여 단체를 결성하고 예산을 달라면 퍼준다’는 눈치보는 모습에 대해서도 여지없이 공격했다. 평소 박의원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한게 없다’면서 더이상 미련도 없이 이제 그만 할 것이다(의정활동)고 말하며 다닌 심정이 폭발한것으로 본다. 비롯 자신만의 감정에서 나오는 소리 일지언정 대규모 단체의 비판을 두려워하는 의원의 구조적 한계를 딛고 퍼주기 예산 편성이라는 질책은 무조건 손 벌리는 단체들에게도 자성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소년소녀가장과 푸대접을 받아온 말없는 대다수의 농민들을 위해 정치와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대목도 놓치지 말고 새겨야 한다. 자민련 소속 일색이었던 시의회에서 유독 민주당 소속으로 집권여당이면서 야당과 같은 고립된 환경에서 의정활동을 펼쳐 온 박의원은 자신이 여당으로 할일이 있어 의장에 도전을 했지만 실패를 한뒤 비애를 더욱 느꼈다는 것이다. 초대에서부터 의회 최다선의원이 바라본 시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지역의 단체 등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시정 연설이라는데 공감을 표한다.
|